고성 오간 법정 밖…“무죄 석방” “엄중 처벌”

입력 2017.08.25 (23:18) 수정 2017.08.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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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기의 재판'이라는 말이 나왔던 만큼 법정 안팎의 여론전도 뜨거웠습니다.

'엄중 처벌'과 '무죄 석방'을 주장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심 재판 결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가 법원 밖으로 나오자 판결에 불만을 품은 보수단체 회원들은 거친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석방하라! 석방하라!"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미칠 영향 탓에 이재용 부회장의 무죄 석방을 외치며 특검 수사가 편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재용을 처벌하라! 이재용을 처벌하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 시민사회 단체는 이 부회장에 대한 엄중 처벌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범죄 인정 금액이 수십억인데 형량이 5년밖에 안 된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주변은 집회 참가자들로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습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 부회장에 대한 유죄와 무죄를 주장하는 단체들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경찰 7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이 부회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주변에서도 이 부회장의 이동 시간을 전후로 경찰 병력이 추가됐습니다.

서울역과 터미널 등에서도 방송사 특보 방송을 보려는 시민들이 많이 몰리면서 이번 재판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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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오간 법정 밖…“무죄 석방” “엄중 처벌”
    • 입력 2017-08-25 23:21:54
    • 수정2017-08-26 0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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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기의 재판'이라는 말이 나왔던 만큼 법정 안팎의 여론전도 뜨거웠습니다.

'엄중 처벌'과 '무죄 석방'을 주장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심 재판 결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가 법원 밖으로 나오자 판결에 불만을 품은 보수단체 회원들은 거친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석방하라! 석방하라!"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미칠 영향 탓에 이재용 부회장의 무죄 석방을 외치며 특검 수사가 편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재용을 처벌하라! 이재용을 처벌하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 시민사회 단체는 이 부회장에 대한 엄중 처벌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범죄 인정 금액이 수십억인데 형량이 5년밖에 안 된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주변은 집회 참가자들로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습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 부회장에 대한 유죄와 무죄를 주장하는 단체들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경찰 7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이 부회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주변에서도 이 부회장의 이동 시간을 전후로 경찰 병력이 추가됐습니다.

서울역과 터미널 등에서도 방송사 특보 방송을 보려는 시민들이 많이 몰리면서 이번 재판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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