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대 최강 공무원 금주령 “걸리면 윗선부터 조사”
입력 2017.08.27 (12:04)
수정 2017.08.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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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을 좋아하는 중국에서 강도 높은 '공무원 금주령'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적발시에 윗선부터 조사할 것이라는 경고에 중국 공무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에서 만드는 대표적 명주인 마오타이주.
올 상반기에만 4조원 넘게 팔릴 만큼 중국인들 너도나도 찾는 구이저우성의 자랑입니다.
그런데, 구이저우성 정부가 최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초강경 금주령을 발표했습니다.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중 음주 행위나 주류 제공, 술 구매 등을 일체 금했습니다.
<녹취> 구이저우성 TV : "제공된 술은 먹지 못하고, 사적으로 갖고 있던 술도 안되며, 관내 공무수행중 공금으로 술을 증정하는 행위도 안됩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2013년 공무원들의 회식에 고급 술 사용을 금하면서 시작된 금주령은, 이후 지방 정부들이 잇따라 유사 규정을 만들어 시행중입니다.
술 관련 비위가 적발돼 옷을 벗은 고위 공무원들이 관영 매체에 나와 참회의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녹취> 양웨이저(전 난징시 서기/기율위반으로 파면) : "술을 안 먹으면 성의가 없는 것 같았고, 재미없는 사람 같았죠. 그 뒤 점점 술에 빠지게 됐습니다. 마오타이주를 좋아했어요."
역대 최강의 이번 금주령은 술 관련 비위 적발시 해당 공공기관 윗선의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술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에 익숙한 중국 사회에서 공무원 금주령은 적잖은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중국에서 강도 높은 '공무원 금주령'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적발시에 윗선부터 조사할 것이라는 경고에 중국 공무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에서 만드는 대표적 명주인 마오타이주.
올 상반기에만 4조원 넘게 팔릴 만큼 중국인들 너도나도 찾는 구이저우성의 자랑입니다.
그런데, 구이저우성 정부가 최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초강경 금주령을 발표했습니다.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중 음주 행위나 주류 제공, 술 구매 등을 일체 금했습니다.
<녹취> 구이저우성 TV : "제공된 술은 먹지 못하고, 사적으로 갖고 있던 술도 안되며, 관내 공무수행중 공금으로 술을 증정하는 행위도 안됩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2013년 공무원들의 회식에 고급 술 사용을 금하면서 시작된 금주령은, 이후 지방 정부들이 잇따라 유사 규정을 만들어 시행중입니다.
술 관련 비위가 적발돼 옷을 벗은 고위 공무원들이 관영 매체에 나와 참회의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녹취> 양웨이저(전 난징시 서기/기율위반으로 파면) : "술을 안 먹으면 성의가 없는 것 같았고, 재미없는 사람 같았죠. 그 뒤 점점 술에 빠지게 됐습니다. 마오타이주를 좋아했어요."
역대 최강의 이번 금주령은 술 관련 비위 적발시 해당 공공기관 윗선의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술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에 익숙한 중국 사회에서 공무원 금주령은 적잖은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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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역대 최강 공무원 금주령 “걸리면 윗선부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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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7 12:12:14
- 수정2017-08-27 12: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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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는 중국에서 강도 높은 '공무원 금주령'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적발시에 윗선부터 조사할 것이라는 경고에 중국 공무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에서 만드는 대표적 명주인 마오타이주.
올 상반기에만 4조원 넘게 팔릴 만큼 중국인들 너도나도 찾는 구이저우성의 자랑입니다.
그런데, 구이저우성 정부가 최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초강경 금주령을 발표했습니다.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중 음주 행위나 주류 제공, 술 구매 등을 일체 금했습니다.
<녹취> 구이저우성 TV : "제공된 술은 먹지 못하고, 사적으로 갖고 있던 술도 안되며, 관내 공무수행중 공금으로 술을 증정하는 행위도 안됩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2013년 공무원들의 회식에 고급 술 사용을 금하면서 시작된 금주령은, 이후 지방 정부들이 잇따라 유사 규정을 만들어 시행중입니다.
술 관련 비위가 적발돼 옷을 벗은 고위 공무원들이 관영 매체에 나와 참회의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녹취> 양웨이저(전 난징시 서기/기율위반으로 파면) : "술을 안 먹으면 성의가 없는 것 같았고, 재미없는 사람 같았죠. 그 뒤 점점 술에 빠지게 됐습니다. 마오타이주를 좋아했어요."
역대 최강의 이번 금주령은 술 관련 비위 적발시 해당 공공기관 윗선의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술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에 익숙한 중국 사회에서 공무원 금주령은 적잖은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중국에서 강도 높은 '공무원 금주령'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적발시에 윗선부터 조사할 것이라는 경고에 중국 공무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에서 만드는 대표적 명주인 마오타이주.
올 상반기에만 4조원 넘게 팔릴 만큼 중국인들 너도나도 찾는 구이저우성의 자랑입니다.
그런데, 구이저우성 정부가 최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초강경 금주령을 발표했습니다.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중 음주 행위나 주류 제공, 술 구매 등을 일체 금했습니다.
<녹취> 구이저우성 TV : "제공된 술은 먹지 못하고, 사적으로 갖고 있던 술도 안되며, 관내 공무수행중 공금으로 술을 증정하는 행위도 안됩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2013년 공무원들의 회식에 고급 술 사용을 금하면서 시작된 금주령은, 이후 지방 정부들이 잇따라 유사 규정을 만들어 시행중입니다.
술 관련 비위가 적발돼 옷을 벗은 고위 공무원들이 관영 매체에 나와 참회의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녹취> 양웨이저(전 난징시 서기/기율위반으로 파면) : "술을 안 먹으면 성의가 없는 것 같았고, 재미없는 사람 같았죠. 그 뒤 점점 술에 빠지게 됐습니다. 마오타이주를 좋아했어요."
역대 최강의 이번 금주령은 술 관련 비위 적발시 해당 공공기관 윗선의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술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에 익숙한 중국 사회에서 공무원 금주령은 적잖은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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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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