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휴대전화가 TV 넘어설 듯”

입력 2017.08.27 (12:06) 수정 2017.08.27 (1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술을 좋아하는 중국에서 강도 높은 '공무원 금주령'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적발시에 윗선부터 조사할 것이라는 경고에 중국 공무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에서 만드는 대표적 명주인 마오타이주.

올 상반기에만 4조원 넘게 팔릴 만큼 중국인들 너도나도 찾는 구이저우성의 자랑입니다.

그런데, 구이저우성 정부가 최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초강경 금주령을 발표했습니다.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중 음주 행위나 주류 제공, 술 구매 등을 일체 금했습니다.

<녹취> 구이저우성 TV : "제공된 술은 먹지 못하고, 사적으로 갖고 있던 술도 안되며, 관내 공무수행중 공금으로 술을 증정하는 행위도 안됩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2013년 공무원들의 회식에 고급 술 사용을 금하면서 시작된 금주령은, 이후 지방 정부들이 잇따라 유사 규정을 만들어 시행중입니다.

술 관련 비위가 적발돼 옷을 벗은 고위 공무원들이 관영 매체에 나와 참회의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녹취> 양웨이저(전 난징시 서기/기율위반으로 파면) : "술을 안 먹으면 성의가 없는 것 같았고, 재미없는 사람 같았죠. 그 뒤 점점 술에 빠지게 됐습니다. 마오타이주를 좋아했어요."

역대 최강의 이번 금주령은 술 관련 비위 적발시 해당 공공기관 윗선의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술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에 익숙한 중국 사회에서 공무원 금주령은 적잖은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휴대전화가 TV 넘어설 듯”
    • 입력 2017-08-27 12:14:12
    • 수정2017-08-27 12:37:49
    뉴스 12
<앵커 멘트>

술을 좋아하는 중국에서 강도 높은 '공무원 금주령'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적발시에 윗선부터 조사할 것이라는 경고에 중국 공무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에서 만드는 대표적 명주인 마오타이주.

올 상반기에만 4조원 넘게 팔릴 만큼 중국인들 너도나도 찾는 구이저우성의 자랑입니다.

그런데, 구이저우성 정부가 최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초강경 금주령을 발표했습니다.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중 음주 행위나 주류 제공, 술 구매 등을 일체 금했습니다.

<녹취> 구이저우성 TV : "제공된 술은 먹지 못하고, 사적으로 갖고 있던 술도 안되며, 관내 공무수행중 공금으로 술을 증정하는 행위도 안됩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2013년 공무원들의 회식에 고급 술 사용을 금하면서 시작된 금주령은, 이후 지방 정부들이 잇따라 유사 규정을 만들어 시행중입니다.

술 관련 비위가 적발돼 옷을 벗은 고위 공무원들이 관영 매체에 나와 참회의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녹취> 양웨이저(전 난징시 서기/기율위반으로 파면) : "술을 안 먹으면 성의가 없는 것 같았고, 재미없는 사람 같았죠. 그 뒤 점점 술에 빠지게 됐습니다. 마오타이주를 좋아했어요."

역대 최강의 이번 금주령은 술 관련 비위 적발시 해당 공공기관 윗선의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술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에 익숙한 중국 사회에서 공무원 금주령은 적잖은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