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대화할 때 아니다”

입력 2017.08.29 (23:16) 수정 2017.08.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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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과 대화를 할 때가 아니라 압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에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가장 심각한 도발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전 모든 대북 옵션이 테이블위에 있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세 시간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긴급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4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미국은 일본과 100% 함께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일본과 미국의 입장은 완전히 일치합니다."

미일 두 정상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전 성명을 내고 북한의 위협적인 도발 행위는 김정은 정권의 고립을 더 심화시킬 뿐이라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도발이라는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 "분명히 이런 행동은 매우 위험한 도발입니다. 미사일 시험이 실패해 일본에 떨어졌다면 인명 피해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정은 정권이 가장 뻔뻔한 도발로 국제사회와의 긴장을 재점화했다고 평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반도의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일본의 요청에 따라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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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9 23:17:19
    • 수정2017-08-30 00: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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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과 대화를 할 때가 아니라 압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에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가장 심각한 도발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전 모든 대북 옵션이 테이블위에 있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세 시간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긴급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4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미국은 일본과 100% 함께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일본과 미국의 입장은 완전히 일치합니다."

미일 두 정상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전 성명을 내고 북한의 위협적인 도발 행위는 김정은 정권의 고립을 더 심화시킬 뿐이라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도발이라는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 "분명히 이런 행동은 매우 위험한 도발입니다. 미사일 시험이 실패해 일본에 떨어졌다면 인명 피해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정은 정권이 가장 뻔뻔한 도발로 국제사회와의 긴장을 재점화했다고 평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반도의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일본의 요청에 따라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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