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분양 1순위 마감 …청약경쟁률은 ‘뚝’

입력 2017.09.02 (06:44) 수정 2017.09.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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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2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에서 첫 분양된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청약 경쟁률이 종전보다 크게 떨어져 정부의 8.2 대책이 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발표후 세종 신도시에서 처음 분양된 이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3.9대 1.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196가구 모집에 7백여 명이 신청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전인 올 상반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대체로 80대 1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8.2 대책에 따라 세종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대출규제가 강화된 점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주택담보인정비율 LTV가 무주택자의 경우 60%에서 40%으로, 주택담보대출이 1건이라도 있으면 30%로 낮아져 자기자본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충곤(분양대행사 차장) : "대출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들이 분양 상담을 많이 했고,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신청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 자금여유가 생길 때까지 아파트 청약을 늦추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하(아파트청약 대기자) : "집값의 60%를 자부담해야 되니까 계획이 일부 틀어졌고요, 돈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특히 앞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청약통장 가입 1년 경과에서 2년 경과로 까다로워지는 등 청약요건이 더 강화돼 8.2 대책의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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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첫 분양 1순위 마감 …청약경쟁률은 ‘뚝’
    • 입력 2017-09-02 07:02:31
    • 수정2017-09-02 07:24: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8.2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에서 첫 분양된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청약 경쟁률이 종전보다 크게 떨어져 정부의 8.2 대책이 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발표후 세종 신도시에서 처음 분양된 이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3.9대 1.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196가구 모집에 7백여 명이 신청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전인 올 상반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대체로 80대 1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8.2 대책에 따라 세종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대출규제가 강화된 점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주택담보인정비율 LTV가 무주택자의 경우 60%에서 40%으로, 주택담보대출이 1건이라도 있으면 30%로 낮아져 자기자본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충곤(분양대행사 차장) : "대출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들이 분양 상담을 많이 했고,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신청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 자금여유가 생길 때까지 아파트 청약을 늦추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하(아파트청약 대기자) : "집값의 60%를 자부담해야 되니까 계획이 일부 틀어졌고요, 돈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특히 앞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청약통장 가입 1년 경과에서 2년 경과로 까다로워지는 등 청약요건이 더 강화돼 8.2 대책의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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