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국정원 “北 ICBM급 발사·추가 핵실험 가능”

입력 2017.09.04 (19:00) 수정 2017.09.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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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고, 추가 핵실험도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고,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이 각각 밝혔습니다.

국회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준비 활동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한 핵 투발 수단을 확보했다고 과시하는 차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핵으로 공격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ICBM급 미사일을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로 발사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도 오늘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오는 9일 정권수립일이나, 다음 달 10일 당창건일에 ICBM을 북태평양을 향해 정상각도로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위원들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이미 핵실험을 한 1, 2번 갱도 외에, 3번 갱도를 사실상 완공했고, 4번 갱도도 준비 중이어서, 언제든 추가 핵실험까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국회는 결의안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안정과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 도발 행위로서, 국제적 고립과 자멸을 초래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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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국정원 “北 ICBM급 발사·추가 핵실험 가능”
    • 입력 2017-09-04 19:03:15
    • 수정2017-09-04 19: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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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고, 추가 핵실험도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고,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이 각각 밝혔습니다.

국회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준비 활동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한 핵 투발 수단을 확보했다고 과시하는 차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핵으로 공격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ICBM급 미사일을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로 발사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도 오늘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오는 9일 정권수립일이나, 다음 달 10일 당창건일에 ICBM을 북태평양을 향해 정상각도로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위원들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이미 핵실험을 한 1, 2번 갱도 외에, 3번 갱도를 사실상 완공했고, 4번 갱도도 준비 중이어서, 언제든 추가 핵실험까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국회는 결의안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안정과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 도발 행위로서, 국제적 고립과 자멸을 초래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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