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일 화성-14형 또는 신형 ICBM 시험 가능성”

입력 2017.09.04 (19:02) 수정 2017.09.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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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6차 핵실험이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ICBM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은 정상각도로 발사한 적이 없고 ICBM의 핵심기술인 재진입 능력도 확인되지 않은 상탭니다.

때문에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일이 화성-14형이나 신형 ICBM 발사와 같은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6차 핵실험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의 위력과 내부구조설계를 검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우리의 핵무기설계 및 제작기술이 핵탄의 위력을 타격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었으며..."

이번 실험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화와 같은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고 판단한 만큼, 다음 도발은 운반 수단, 다시 말해 발사체 시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따라서 지난 7월 2차례 고각으로 시험발사한 화성-14형을 이용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당시 2차례 모두 각각 최대 정점고도 2,800킬로미터와 3,700킬로미터로 고각발사했을 뿐, 정상각도로 발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오는 9일 미국을 겨냥해 화성-14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해 재진입 능력을 과시하려 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또 최근 도면을 공개한 신형 ICBM 화성-13형을 기습적으로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핵실험에 따른 국제 사회의 제재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며 내부 결속을 독려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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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9일 화성-14형 또는 신형 ICBM 시험 가능성”
    • 입력 2017-09-04 19:04:22
    • 수정2017-09-04 19: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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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6차 핵실험이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ICBM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은 정상각도로 발사한 적이 없고 ICBM의 핵심기술인 재진입 능력도 확인되지 않은 상탭니다.

때문에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일이 화성-14형이나 신형 ICBM 발사와 같은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6차 핵실험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의 위력과 내부구조설계를 검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우리의 핵무기설계 및 제작기술이 핵탄의 위력을 타격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었으며..."

이번 실험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화와 같은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고 판단한 만큼, 다음 도발은 운반 수단, 다시 말해 발사체 시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따라서 지난 7월 2차례 고각으로 시험발사한 화성-14형을 이용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당시 2차례 모두 각각 최대 정점고도 2,800킬로미터와 3,700킬로미터로 고각발사했을 뿐, 정상각도로 발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오는 9일 미국을 겨냥해 화성-14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해 재진입 능력을 과시하려 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또 최근 도면을 공개한 신형 ICBM 화성-13형을 기습적으로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핵실험에 따른 국제 사회의 제재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며 내부 결속을 독려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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