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증거’ 대기 중 방사능 물질 포집 착수

입력 2017.09.05 (06:39) 수정 2017.09.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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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핵실험이 북한이 주장한 것처럼 수소탄 실험이냐 아니냐는 대기 중 방사능 물질을 분석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정부는 지상 관측소와 항공기,선박을 이용해 방사능 물질 포집에 나섰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핵실험 직후 정부는 대기중 방사능 물질을 잡아내기 위해 전국의 175개 관측소에서 방사선량 측정을 강화했습니다.

종전 15분 간격에서 5분 간격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상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핵 실험에서는 방사성 물질 제논과 크립톤이 대기 중으로 흘러 나옵니다.

제논이 많으면 플루토늄 핵폭탄, 크립톤이 많으면 우라늄 핵폭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소폭탄 실험에서는 헬륨과 리튬이 동시에 나옵니다.

뭐가 됐든 관건은 방사성 물질의 포집입니다.

일본은 핵실험 직후 항공기 3대를 동원해 방사성 물질 포집에 나섰고, 미국도 특수 정찰기를 발진시켜 탐지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기류 분석을 토대로 항공기과 선박을 동해로 보내 방사성 물질 포집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철수(KINS방사능분석센터장) : "제논 탐지활동과 공기 중 방사성물질 포집을 위한 대기 부유질 포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핵실험을 할 때 방사성 물질이 새나가지 않도록 밀폐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포집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이르면 내일쯤 1차 분석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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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실험 증거’ 대기 중 방사능 물질 포집 착수
    • 입력 2017-09-05 06:42:31
    • 수정2017-09-05 06: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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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핵실험이 북한이 주장한 것처럼 수소탄 실험이냐 아니냐는 대기 중 방사능 물질을 분석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정부는 지상 관측소와 항공기,선박을 이용해 방사능 물질 포집에 나섰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핵실험 직후 정부는 대기중 방사능 물질을 잡아내기 위해 전국의 175개 관측소에서 방사선량 측정을 강화했습니다.

종전 15분 간격에서 5분 간격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상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핵 실험에서는 방사성 물질 제논과 크립톤이 대기 중으로 흘러 나옵니다.

제논이 많으면 플루토늄 핵폭탄, 크립톤이 많으면 우라늄 핵폭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소폭탄 실험에서는 헬륨과 리튬이 동시에 나옵니다.

뭐가 됐든 관건은 방사성 물질의 포집입니다.

일본은 핵실험 직후 항공기 3대를 동원해 방사성 물질 포집에 나섰고, 미국도 특수 정찰기를 발진시켜 탐지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기류 분석을 토대로 항공기과 선박을 동해로 보내 방사성 물질 포집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철수(KINS방사능분석센터장) : "제논 탐지활동과 공기 중 방사성물질 포집을 위한 대기 부유질 포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핵실험을 할 때 방사성 물질이 새나가지 않도록 밀폐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포집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이르면 내일쯤 1차 분석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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