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美 대사 “김정은이 전쟁 구걸”…강력 새 제재 추진

입력 2017.09.05 (21:05) 수정 2017.09.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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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에서는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가 열렸습니다.

헤일리 미국 대사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해 "전쟁을 구걸하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새 대북 제재안을 다음 주초 표결에 부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오늘(5일)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 6차 핵실험으로 국제사회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참가국들은 북한의 도발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북한이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녹취>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김정은의 미사일과 핵 위협은 그가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의 인내는 무한하지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핵실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여전히 평화적 해법을 강조해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류제이(유엔 주재 중국 대사) : "한반도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중국은 한반도에서의 혼란과 전쟁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북한 핵, 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의 동시 중단을 요구해 미국의 반발을 샀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 새 대북 제재안을 제출하고 다음 주초 표결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입장을 묻는 각국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취재 기자 : "안녕하십니까? 핵실험에 대해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헤일리 미국 대사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때다, 그래야만 외교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압박했습니다.

미국이 낼 강력한 제재안에 중국, 러시아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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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일리 美 대사 “김정은이 전쟁 구걸”…강력 새 제재 추진
    • 입력 2017-09-05 21:06:51
    • 수정2017-09-05 2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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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에서는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가 열렸습니다.

헤일리 미국 대사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해 "전쟁을 구걸하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새 대북 제재안을 다음 주초 표결에 부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오늘(5일)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 6차 핵실험으로 국제사회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참가국들은 북한의 도발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북한이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녹취>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김정은의 미사일과 핵 위협은 그가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의 인내는 무한하지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핵실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여전히 평화적 해법을 강조해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류제이(유엔 주재 중국 대사) : "한반도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중국은 한반도에서의 혼란과 전쟁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북한 핵, 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의 동시 중단을 요구해 미국의 반발을 샀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 새 대북 제재안을 제출하고 다음 주초 표결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입장을 묻는 각국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취재 기자 : "안녕하십니까? 핵실험에 대해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헤일리 미국 대사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때다, 그래야만 외교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압박했습니다.

미국이 낼 강력한 제재안에 중국, 러시아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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