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에너지로 국가재난 극복

입력 2002.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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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수재민들은 모든 것이 원망스럽고 참담하실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적 또 민간 차원의 결집된 힘이 필요합니다.
최춘애 경제부장의 대표리포트입니다.
⊙기자: 매몰되고 부서지고 태풍이 남긴 상처는 너무나도 깊고 큽니다.
⊙최종순(강릉시 홍제동): 많이 달리죠, 군인들 지원해 주면 저기 흙이라도 퍼내죠.
⊙기자: 소중한 가족을 잃은 사람이나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모두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이규선(강릉시 건설과장): 아직까지는 지원계획을 지금 조사중에 있기 때문에 피해가 완전히 완료된 후라야 지원계획이 나오고...
⊙기자: 피해가 큰만큼 집행절차를 간소화해 급한 곳에 필요한 물건들이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또 추석을 앞두고 수재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먼저 지원을 하고 나중에 피해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도와야겠습니다.
지난 93년 2500억원대였던 기상재해피해는 최근 기상이변 등이 잦아지면서 지난해에는 1조 2000억원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기상이변이라면서 하늘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김현진(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기상이변을 이변이 아니라 일상화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조속한 위기관리시스템을 갖추지 않을 경우에 경제적인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그렇게 예측이 됩니다.
⊙기자: 유럽도 100년 만의 비피해로 홍수정상회담을 여는 등 기상재해를 최소화하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 세계적으로 최우선 국가과제가 됐습니다.
⊙서영훈(대한적십자사 총재): 이재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안정될 때까지는 정치싸움도 좀 지양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자: 온 국민이 재난극복에 내 일처럼 나서는 국민적 유대감이야말로 재기와 복구를 앞당길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두 달여 전, 월드컵 때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의 힘, 폭발적인 한국의 에너지를 다시 모아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최춘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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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에너지로 국가재난 극복
    • 입력 2002-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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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수재민들은 모든 것이 원망스럽고 참담하실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적 또 민간 차원의 결집된 힘이 필요합니다. 최춘애 경제부장의 대표리포트입니다. ⊙기자: 매몰되고 부서지고 태풍이 남긴 상처는 너무나도 깊고 큽니다. ⊙최종순(강릉시 홍제동): 많이 달리죠, 군인들 지원해 주면 저기 흙이라도 퍼내죠. ⊙기자: 소중한 가족을 잃은 사람이나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모두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이규선(강릉시 건설과장): 아직까지는 지원계획을 지금 조사중에 있기 때문에 피해가 완전히 완료된 후라야 지원계획이 나오고... ⊙기자: 피해가 큰만큼 집행절차를 간소화해 급한 곳에 필요한 물건들이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또 추석을 앞두고 수재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먼저 지원을 하고 나중에 피해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도와야겠습니다. 지난 93년 2500억원대였던 기상재해피해는 최근 기상이변 등이 잦아지면서 지난해에는 1조 2000억원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기상이변이라면서 하늘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김현진(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기상이변을 이변이 아니라 일상화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조속한 위기관리시스템을 갖추지 않을 경우에 경제적인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그렇게 예측이 됩니다. ⊙기자: 유럽도 100년 만의 비피해로 홍수정상회담을 여는 등 기상재해를 최소화하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 세계적으로 최우선 국가과제가 됐습니다. ⊙서영훈(대한적십자사 총재): 이재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안정될 때까지는 정치싸움도 좀 지양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자: 온 국민이 재난극복에 내 일처럼 나서는 국민적 유대감이야말로 재기와 복구를 앞당길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두 달여 전, 월드컵 때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의 힘, 폭발적인 한국의 에너지를 다시 모아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최춘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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