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눈병 확산 원인과 예방법

⊙앵커: 이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1, 2주면 대부분 낫지만 전염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폴로 눈병이 나돈 것은 지난주부터.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개학과 때를 같이 합니다.
눈병 걸린 학급친구를 통해 감염되고 다시 가정으로 옮기는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급속도로 번졌습니다.
⊙아폴로 눈병 환자: 눈병 걸린 친구와 장난쳤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이렇게 눈병에 걸렸습니다.
⊙기자: 급성 출혈성 결막염으로 불리는 아폴로 눈병은 아데노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환자의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입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1, 2주면 나아집니다.
그러나 전염성이 매우 강해 환자 1명이 발생하면 급속히 퍼집니다.
⊙김병엽(안과 전문의): 흰자위 출혈을 동반하는 질환으로서 증상은 1주일 정도로 짧지만 그냥 방치시에는 2차 감염이라든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까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기자: 아폴로 눈병은 주로 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닦아야 합니다.
또 가족 중에 환자가 생겼을 때는 수건과 세면도구를 따로 사용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빨리 하기 위해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제를 남용하면 오히려 백내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