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언론자유 침해 우려

입력 2002.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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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방송협회는 방송의 날을 맞아 최근 한나라당이 방송사에 보낸 시정촉구공문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나신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국방송협회는 오늘 성명을 통해 최근 방송 외부로부터 방송의 자유와 편성권을 침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헌법과 법률로 보장돼 있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지켜내면서 보도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증진하는 데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방송협회는 특히 국민의 관심사인 병역비리 보도와 관련해 정치권 일부에서 특정인의 사진을 쓰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구체적 보도내용까지 언급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송협회는 구체적 보도내용에 대한 압력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며 국민의 알 권리와 방송사의 독립성을 위축시키려는 정략적 의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송협회는 앞으로 어떤 세력의 압력이나 간섭에도 의연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선거를 앞두고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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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의 언론자유 침해 우려
    • 입력 2002-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국방송협회는 방송의 날을 맞아 최근 한나라당이 방송사에 보낸 시정촉구공문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나신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국방송협회는 오늘 성명을 통해 최근 방송 외부로부터 방송의 자유와 편성권을 침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헌법과 법률로 보장돼 있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지켜내면서 보도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증진하는 데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방송협회는 특히 국민의 관심사인 병역비리 보도와 관련해 정치권 일부에서 특정인의 사진을 쓰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구체적 보도내용까지 언급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송협회는 구체적 보도내용에 대한 압력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며 국민의 알 권리와 방송사의 독립성을 위축시키려는 정략적 의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송협회는 앞으로 어떤 세력의 압력이나 간섭에도 의연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선거를 앞두고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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