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이회창 후보 전화 통화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부터 나흘 간의 중국 방문이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며 국회에 협력이 필요할 때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출국에 앞서 검찰은 더 이상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고 병역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8년 아시아자동차를 상대로 4000억원대 수출사기극을 벌여 파문을 일으켰던 브라질 동포 38살 전종진 씨가 재판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뒤 브라질로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해경은 지난달 31일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신안호에 남아 있는 수천리터의 기름을 유압호스를 통해 빼내고 있습니다.
해경은 침몰한 신안호와 좌초한 일부 어선에서도 기름이 새고 있어서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기름 제거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의 풍림아파트 옆 비탈길에 주차되어 있던 레미콘 차량이 길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어린이 4명을 치어 8살 김두현 군이 숨지고 김 군의 동생 6살 태현 군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박삼구 금호그룹 부회장이 오늘 고 박정구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회장에 취임했습니다.
박 회장은 생명공학과 신소재, 물류사업 등 21세기 유망 신규사업에 진출해 그룹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간추린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