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2명 에콰도르 대사관 진입 시도
입력 2002.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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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내 탈북자들의 망명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탈북자 12명이 베이징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진입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쯤 탈북자 12명이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주중 에콰도르 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빌딩에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여성 4명은 아예 담을 넘기도 전에 붙잡혔고 또 다른 남자 2명과 여자 2명은 사다리를 타고 가까스로 담은 넘었으나 에콰도르대사관이 있는 6층까지 올라가지 못 한 채 체포됐습니다.
대사관 진입이 여의치 않자 나머지 4명의 탈북자들은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주먹과 곤봉에 맞아 피를 흘렸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즉각 인근 지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탈북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중국 북동부 지린성 장춘의 기차역에서 15살 소년을 포함한 탈북자 11명이 집단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지원운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인 의사 폴러첸 씨는 언론에 E-메일을 보내 한국인 김희태 씨가 탈북자 11명을 데리고 난민지위 신청을 위해 베이징행 열차를 타려다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탈북자 난민지위 불허방침에도 난민지위를 요구하는 탈북자들의 필사의 노력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탈북자 12명이 베이징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진입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쯤 탈북자 12명이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주중 에콰도르 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빌딩에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여성 4명은 아예 담을 넘기도 전에 붙잡혔고 또 다른 남자 2명과 여자 2명은 사다리를 타고 가까스로 담은 넘었으나 에콰도르대사관이 있는 6층까지 올라가지 못 한 채 체포됐습니다.
대사관 진입이 여의치 않자 나머지 4명의 탈북자들은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주먹과 곤봉에 맞아 피를 흘렸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즉각 인근 지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탈북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중국 북동부 지린성 장춘의 기차역에서 15살 소년을 포함한 탈북자 11명이 집단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지원운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인 의사 폴러첸 씨는 언론에 E-메일을 보내 한국인 김희태 씨가 탈북자 11명을 데리고 난민지위 신청을 위해 베이징행 열차를 타려다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탈북자 난민지위 불허방침에도 난민지위를 요구하는 탈북자들의 필사의 노력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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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12명 에콰도르 대사관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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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중국 내 탈북자들의 망명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탈북자 12명이 베이징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진입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쯤 탈북자 12명이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주중 에콰도르 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빌딩에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여성 4명은 아예 담을 넘기도 전에 붙잡혔고 또 다른 남자 2명과 여자 2명은 사다리를 타고 가까스로 담은 넘었으나 에콰도르대사관이 있는 6층까지 올라가지 못 한 채 체포됐습니다.
대사관 진입이 여의치 않자 나머지 4명의 탈북자들은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주먹과 곤봉에 맞아 피를 흘렸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즉각 인근 지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탈북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중국 북동부 지린성 장춘의 기차역에서 15살 소년을 포함한 탈북자 11명이 집단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지원운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인 의사 폴러첸 씨는 언론에 E-메일을 보내 한국인 김희태 씨가 탈북자 11명을 데리고 난민지위 신청을 위해 베이징행 열차를 타려다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탈북자 난민지위 불허방침에도 난민지위를 요구하는 탈북자들의 필사의 노력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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