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리포트] 끝없는 도전 일론 머스크, ‘AI’ 위험성 경고
입력 2017.09.06 (20:41)
수정 2017.09.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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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민간 우주 항공 기업과 태양광 사업을 이끌면서 최근에는 초고속 진공 열차와 우주복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인공 지능 AI에 대해 비관적인 발언을 잇따라 내놓아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우주복입니다.
이미 테스트를 마쳐 실제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부피가 크지 않고 날렵해보여 그동안의 우주복과는 다르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스페이스X'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타이완 인공위성을 태운 '팰컨나인(Falcon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회수에도 성공했습니다.
화성 이주가 목표인 머스크의 꿈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 순간이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누구든 화성에 갈 수 있도록 할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개척해오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기업가이자 엔지니어, 발명가, 투자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데요.
지난 2002년,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X'를 창업한 뒤 2003년에는 '테슬라'를 공동 창업해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다른 기업보다 전기 자동차 사업을 보다 빠르게 추진하는 게 테슬라의 목표입니다."
머스크는 태양에너지 기업 '솔라시티'를 세운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 파이프 속에 캡슐형 열차나 차량을 자기장 또는 초고압 공기로 쏘아 보내는 원리로 작동하는데요.
최대 시속 1,200㎞로 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셔빈 피셔바(하이퍼루프 원 공동창립자) : "하이퍼루프는 더 안전하고, 빠르고, 깨끗한 교통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머스크의 진정한 목표는 따로 있습니다.
종말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인공지능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최근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인공지능 AI는 북한보다 더 위험하다." "국가 간의 AI 우월성 경쟁이 3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입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로봇이 거리에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모를 겁니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고 대응하는 건 늦습니다."
머스크가 최근 개발을 시작한 사업은 인간의 뇌와 AI를 결합하는 '전자두뇌'.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인간이 AI와의 경쟁에서 밀려 멸종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입니다.
물론 머스크의 주장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녹취>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 "AI가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견해이고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머스크가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반면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어떤 사업에 도전하게 될지 머스크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민간 우주 항공 기업과 태양광 사업을 이끌면서 최근에는 초고속 진공 열차와 우주복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인공 지능 AI에 대해 비관적인 발언을 잇따라 내놓아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우주복입니다.
이미 테스트를 마쳐 실제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부피가 크지 않고 날렵해보여 그동안의 우주복과는 다르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스페이스X'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타이완 인공위성을 태운 '팰컨나인(Falcon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회수에도 성공했습니다.
화성 이주가 목표인 머스크의 꿈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 순간이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누구든 화성에 갈 수 있도록 할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개척해오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기업가이자 엔지니어, 발명가, 투자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데요.
지난 2002년,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X'를 창업한 뒤 2003년에는 '테슬라'를 공동 창업해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다른 기업보다 전기 자동차 사업을 보다 빠르게 추진하는 게 테슬라의 목표입니다."
머스크는 태양에너지 기업 '솔라시티'를 세운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 파이프 속에 캡슐형 열차나 차량을 자기장 또는 초고압 공기로 쏘아 보내는 원리로 작동하는데요.
최대 시속 1,200㎞로 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셔빈 피셔바(하이퍼루프 원 공동창립자) : "하이퍼루프는 더 안전하고, 빠르고, 깨끗한 교통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머스크의 진정한 목표는 따로 있습니다.
종말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인공지능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최근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인공지능 AI는 북한보다 더 위험하다." "국가 간의 AI 우월성 경쟁이 3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입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로봇이 거리에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모를 겁니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고 대응하는 건 늦습니다."
머스크가 최근 개발을 시작한 사업은 인간의 뇌와 AI를 결합하는 '전자두뇌'.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인간이 AI와의 경쟁에서 밀려 멸종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입니다.
물론 머스크의 주장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녹취>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 "AI가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견해이고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머스크가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반면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어떤 사업에 도전하게 될지 머스크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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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06 20:25:38
- 수정2017-09-06 20: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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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민간 우주 항공 기업과 태양광 사업을 이끌면서 최근에는 초고속 진공 열차와 우주복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인공 지능 AI에 대해 비관적인 발언을 잇따라 내놓아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우주복입니다.
이미 테스트를 마쳐 실제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부피가 크지 않고 날렵해보여 그동안의 우주복과는 다르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스페이스X'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타이완 인공위성을 태운 '팰컨나인(Falcon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회수에도 성공했습니다.
화성 이주가 목표인 머스크의 꿈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 순간이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누구든 화성에 갈 수 있도록 할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개척해오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기업가이자 엔지니어, 발명가, 투자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데요.
지난 2002년,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X'를 창업한 뒤 2003년에는 '테슬라'를 공동 창업해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다른 기업보다 전기 자동차 사업을 보다 빠르게 추진하는 게 테슬라의 목표입니다."
머스크는 태양에너지 기업 '솔라시티'를 세운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 파이프 속에 캡슐형 열차나 차량을 자기장 또는 초고압 공기로 쏘아 보내는 원리로 작동하는데요.
최대 시속 1,200㎞로 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셔빈 피셔바(하이퍼루프 원 공동창립자) : "하이퍼루프는 더 안전하고, 빠르고, 깨끗한 교통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머스크의 진정한 목표는 따로 있습니다.
종말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인공지능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최근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인공지능 AI는 북한보다 더 위험하다." "국가 간의 AI 우월성 경쟁이 3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입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로봇이 거리에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모를 겁니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고 대응하는 건 늦습니다."
머스크가 최근 개발을 시작한 사업은 인간의 뇌와 AI를 결합하는 '전자두뇌'.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인간이 AI와의 경쟁에서 밀려 멸종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입니다.
물론 머스크의 주장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녹취>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 "AI가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견해이고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머스크가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반면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어떤 사업에 도전하게 될지 머스크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민간 우주 항공 기업과 태양광 사업을 이끌면서 최근에는 초고속 진공 열차와 우주복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인공 지능 AI에 대해 비관적인 발언을 잇따라 내놓아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우주복입니다.
이미 테스트를 마쳐 실제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부피가 크지 않고 날렵해보여 그동안의 우주복과는 다르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스페이스X'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타이완 인공위성을 태운 '팰컨나인(Falcon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회수에도 성공했습니다.
화성 이주가 목표인 머스크의 꿈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 순간이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누구든 화성에 갈 수 있도록 할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개척해오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기업가이자 엔지니어, 발명가, 투자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데요.
지난 2002년,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X'를 창업한 뒤 2003년에는 '테슬라'를 공동 창업해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다른 기업보다 전기 자동차 사업을 보다 빠르게 추진하는 게 테슬라의 목표입니다."
머스크는 태양에너지 기업 '솔라시티'를 세운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 파이프 속에 캡슐형 열차나 차량을 자기장 또는 초고압 공기로 쏘아 보내는 원리로 작동하는데요.
최대 시속 1,200㎞로 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셔빈 피셔바(하이퍼루프 원 공동창립자) : "하이퍼루프는 더 안전하고, 빠르고, 깨끗한 교통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머스크의 진정한 목표는 따로 있습니다.
종말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인공지능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최근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인공지능 AI는 북한보다 더 위험하다." "국가 간의 AI 우월성 경쟁이 3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입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로봇이 거리에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모를 겁니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고 대응하는 건 늦습니다."
머스크가 최근 개발을 시작한 사업은 인간의 뇌와 AI를 결합하는 '전자두뇌'.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인간이 AI와의 경쟁에서 밀려 멸종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입니다.
물론 머스크의 주장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녹취>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 "AI가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견해이고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머스크가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반면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어떤 사업에 도전하게 될지 머스크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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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철 기자 leehe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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