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중국 ‘공유경제’ 가파른 성장
입력 2017.09.06 (20:36)
수정 2017.09.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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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공유 서비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시작으로 자동차와 우산, 심지어 사람도 빌려 쓰는 공유 서비스까지 등장했는데요.
그러나 중국의 공유경제 붐이 거품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저희가 중국 공유자전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죠.
그런데 최근엔 자동차 공유서비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요즘 공유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일정액의 보증금을 지불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차량 위치 확인에서부터 비용 지불까지 모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처리하면 됩니다.
렌터카를 빌릴 때보다 절차가 간편하고, 비용도 렌터카나 택시보다 저렴합니다.
<녹취> "택시를 타는 것보다 저렴해요. 보통 집에서 사무실까지 (공유 자동차는) 50위안 정도 드니깐, 택시보다 5위안 저렴해요."
고급 자동차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 소유의 공유 자동차 이용 요금은 ㎞당 1.5위안으로 우리돈 260원 정도.
하루 이용료는 3만4천 원을 넘지 않습니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 항저우에는 '슈퍼카'도 등장했습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10만 원 정도인데요.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슈퍼카를 한 번이라도 타 볼 수 있다는 매력에 젊은이들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녹취> 빌 펑(컨설턴트) : "공유 자동차 한 대는 5명의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질문>
공유 자전거나 자동차 이외에 다른 공유 서비스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요?
<답변>
네.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쓰는 공유경제가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공유 서비스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산과 농구공, 휴대폰용 보조배터리, 고가의 가방도 '공유'의 대상이 됐고요.
헬스장과 공유 주택도 생겨났습니다.
현재 공유경제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 등장하게 될 공유대상 서비스의 범위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질문>
현재 중국 공유경제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돕니까?
<답변>
네. 중국 공유경제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표 공유경제 모델인 '공유자전거'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로 빠르게 수출되고 있습니다.
<녹취> 시아 위핑(공유자전거 업체 대표) : "공유 자전거 서비스는 (각국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고, 물론 수익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유경제 시장 규모만 약 6백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사용자도 6억 명 이상으로 늘어 그야말로 황금기를 맞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평균 40%씩 고속 성장해, 2025년에는 국내총생산 GDP의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중국의 공유 서비스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중국의 공유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잔디공원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형형색색 물들인 것 같은 모습인데요,
다름 아닌 '자전거'입니다.
곳곳에 방치된 공유 자전거 수천 대를 당국이 모두 수거한 결괍니다.
공유 우산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우산을 빌리기만 할 뿐, 제대로 가져다 놓지 않아서 문을 닫은 업체가 부지기숩니다.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경제매체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50개 공유 자전거 업체 가운데 지금까지 수익을 낸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업체 난립으로 인한 출혈 경쟁에, 자전거 파손과 절도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만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기업들이 무작정 투자만 할 뿐, 어느 시점에 수익을 내기 시작할 지 계산조차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중국에서 공유 서비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시작으로 자동차와 우산, 심지어 사람도 빌려 쓰는 공유 서비스까지 등장했는데요.
그러나 중국의 공유경제 붐이 거품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저희가 중국 공유자전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죠.
그런데 최근엔 자동차 공유서비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요즘 공유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일정액의 보증금을 지불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차량 위치 확인에서부터 비용 지불까지 모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처리하면 됩니다.
렌터카를 빌릴 때보다 절차가 간편하고, 비용도 렌터카나 택시보다 저렴합니다.
<녹취> "택시를 타는 것보다 저렴해요. 보통 집에서 사무실까지 (공유 자동차는) 50위안 정도 드니깐, 택시보다 5위안 저렴해요."
고급 자동차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 소유의 공유 자동차 이용 요금은 ㎞당 1.5위안으로 우리돈 260원 정도.
하루 이용료는 3만4천 원을 넘지 않습니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 항저우에는 '슈퍼카'도 등장했습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10만 원 정도인데요.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슈퍼카를 한 번이라도 타 볼 수 있다는 매력에 젊은이들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녹취> 빌 펑(컨설턴트) : "공유 자동차 한 대는 5명의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질문>
공유 자전거나 자동차 이외에 다른 공유 서비스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요?
<답변>
네.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쓰는 공유경제가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공유 서비스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산과 농구공, 휴대폰용 보조배터리, 고가의 가방도 '공유'의 대상이 됐고요.
헬스장과 공유 주택도 생겨났습니다.
현재 공유경제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 등장하게 될 공유대상 서비스의 범위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질문>
현재 중국 공유경제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돕니까?
<답변>
네. 중국 공유경제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표 공유경제 모델인 '공유자전거'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로 빠르게 수출되고 있습니다.
<녹취> 시아 위핑(공유자전거 업체 대표) : "공유 자전거 서비스는 (각국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고, 물론 수익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유경제 시장 규모만 약 6백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사용자도 6억 명 이상으로 늘어 그야말로 황금기를 맞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평균 40%씩 고속 성장해, 2025년에는 국내총생산 GDP의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중국의 공유 서비스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중국의 공유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잔디공원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형형색색 물들인 것 같은 모습인데요,
다름 아닌 '자전거'입니다.
곳곳에 방치된 공유 자전거 수천 대를 당국이 모두 수거한 결괍니다.
공유 우산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우산을 빌리기만 할 뿐, 제대로 가져다 놓지 않아서 문을 닫은 업체가 부지기숩니다.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경제매체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50개 공유 자전거 업체 가운데 지금까지 수익을 낸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업체 난립으로 인한 출혈 경쟁에, 자전거 파손과 절도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만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기업들이 무작정 투자만 할 뿐, 어느 시점에 수익을 내기 시작할 지 계산조차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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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24 현장] 중국 ‘공유경제’ 가파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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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06 20:25:38
- 수정2017-09-06 20:59:44

<앵커 멘트>
중국에서 공유 서비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시작으로 자동차와 우산, 심지어 사람도 빌려 쓰는 공유 서비스까지 등장했는데요.
그러나 중국의 공유경제 붐이 거품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저희가 중국 공유자전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죠.
그런데 최근엔 자동차 공유서비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요즘 공유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일정액의 보증금을 지불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차량 위치 확인에서부터 비용 지불까지 모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처리하면 됩니다.
렌터카를 빌릴 때보다 절차가 간편하고, 비용도 렌터카나 택시보다 저렴합니다.
<녹취> "택시를 타는 것보다 저렴해요. 보통 집에서 사무실까지 (공유 자동차는) 50위안 정도 드니깐, 택시보다 5위안 저렴해요."
고급 자동차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 소유의 공유 자동차 이용 요금은 ㎞당 1.5위안으로 우리돈 260원 정도.
하루 이용료는 3만4천 원을 넘지 않습니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 항저우에는 '슈퍼카'도 등장했습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10만 원 정도인데요.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슈퍼카를 한 번이라도 타 볼 수 있다는 매력에 젊은이들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녹취> 빌 펑(컨설턴트) : "공유 자동차 한 대는 5명의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질문>
공유 자전거나 자동차 이외에 다른 공유 서비스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요?
<답변>
네.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쓰는 공유경제가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공유 서비스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산과 농구공, 휴대폰용 보조배터리, 고가의 가방도 '공유'의 대상이 됐고요.
헬스장과 공유 주택도 생겨났습니다.
현재 공유경제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 등장하게 될 공유대상 서비스의 범위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질문>
현재 중국 공유경제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돕니까?
<답변>
네. 중국 공유경제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표 공유경제 모델인 '공유자전거'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로 빠르게 수출되고 있습니다.
<녹취> 시아 위핑(공유자전거 업체 대표) : "공유 자전거 서비스는 (각국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고, 물론 수익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유경제 시장 규모만 약 6백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사용자도 6억 명 이상으로 늘어 그야말로 황금기를 맞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평균 40%씩 고속 성장해, 2025년에는 국내총생산 GDP의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중국의 공유 서비스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중국의 공유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잔디공원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형형색색 물들인 것 같은 모습인데요,
다름 아닌 '자전거'입니다.
곳곳에 방치된 공유 자전거 수천 대를 당국이 모두 수거한 결괍니다.
공유 우산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우산을 빌리기만 할 뿐, 제대로 가져다 놓지 않아서 문을 닫은 업체가 부지기숩니다.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경제매체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50개 공유 자전거 업체 가운데 지금까지 수익을 낸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업체 난립으로 인한 출혈 경쟁에, 자전거 파손과 절도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만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기업들이 무작정 투자만 할 뿐, 어느 시점에 수익을 내기 시작할 지 계산조차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중국에서 공유 서비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시작으로 자동차와 우산, 심지어 사람도 빌려 쓰는 공유 서비스까지 등장했는데요.
그러나 중국의 공유경제 붐이 거품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저희가 중국 공유자전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죠.
그런데 최근엔 자동차 공유서비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요즘 공유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일정액의 보증금을 지불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차량 위치 확인에서부터 비용 지불까지 모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처리하면 됩니다.
렌터카를 빌릴 때보다 절차가 간편하고, 비용도 렌터카나 택시보다 저렴합니다.
<녹취> "택시를 타는 것보다 저렴해요. 보통 집에서 사무실까지 (공유 자동차는) 50위안 정도 드니깐, 택시보다 5위안 저렴해요."
고급 자동차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 소유의 공유 자동차 이용 요금은 ㎞당 1.5위안으로 우리돈 260원 정도.
하루 이용료는 3만4천 원을 넘지 않습니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 항저우에는 '슈퍼카'도 등장했습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10만 원 정도인데요.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슈퍼카를 한 번이라도 타 볼 수 있다는 매력에 젊은이들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녹취> 빌 펑(컨설턴트) : "공유 자동차 한 대는 5명의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질문>
공유 자전거나 자동차 이외에 다른 공유 서비스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요?
<답변>
네.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쓰는 공유경제가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공유 서비스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산과 농구공, 휴대폰용 보조배터리, 고가의 가방도 '공유'의 대상이 됐고요.
헬스장과 공유 주택도 생겨났습니다.
현재 공유경제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 등장하게 될 공유대상 서비스의 범위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질문>
현재 중국 공유경제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돕니까?
<답변>
네. 중국 공유경제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표 공유경제 모델인 '공유자전거'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로 빠르게 수출되고 있습니다.
<녹취> 시아 위핑(공유자전거 업체 대표) : "공유 자전거 서비스는 (각국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고, 물론 수익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유경제 시장 규모만 약 6백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사용자도 6억 명 이상으로 늘어 그야말로 황금기를 맞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평균 40%씩 고속 성장해, 2025년에는 국내총생산 GDP의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중국의 공유 서비스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중국의 공유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잔디공원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형형색색 물들인 것 같은 모습인데요,
다름 아닌 '자전거'입니다.
곳곳에 방치된 공유 자전거 수천 대를 당국이 모두 수거한 결괍니다.
공유 우산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우산을 빌리기만 할 뿐, 제대로 가져다 놓지 않아서 문을 닫은 업체가 부지기숩니다.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경제매체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50개 공유 자전거 업체 가운데 지금까지 수익을 낸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업체 난립으로 인한 출혈 경쟁에, 자전거 파손과 절도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만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기업들이 무작정 투자만 할 뿐, 어느 시점에 수익을 내기 시작할 지 계산조차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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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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