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역대 최강 허리케인”…피난에 사재기 기승

입력 2017.09.06 (23:42) 수정 2017.09.0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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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허리케인 하비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이보다 더 강력한 허리케인이 또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피난에 나섰고 생필품 사재기까지 극성입니다.

항공기를 타고 허리케인 내부로 들어가 촬영을 했는데, 위력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우주에서 내려다본 허리케인 '어마'입니다.

선명한 '태풍의 눈'이 소용돌이치며 세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관측 장비가 설치된 항공기가 어마의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중심으로 갈수록 구름층이 두꺼워지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데요.

역대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어마는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북상하고 있습니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카리브 해 국가들과 미국 동남부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리다 주 당국은 제2의 텍사스가 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탈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사람들로 주유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형 할인점에도 라디오와 손전등, 발전기 등 비상용품 구매에 나선 사람들 행렬이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재기마저 기승을 부리면서 생수와 비상식량은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녹취> 바바라 에프먼(플로리다 주민) : "오늘 세 군데나 돌아다녔는데, 여기서 간신히 물을 구했습니다."

6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하비가 미국 남부를 강타한 지 열흘째.

텍사스 일부 지역은 물에 잠긴 상태인데요.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이보다 더 센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에 미국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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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역대 최강 허리케인”…피난에 사재기 기승
    • 입력 2017-09-06 23:44:03
    • 수정2017-09-06 23: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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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허리케인 하비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이보다 더 강력한 허리케인이 또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피난에 나섰고 생필품 사재기까지 극성입니다.

항공기를 타고 허리케인 내부로 들어가 촬영을 했는데, 위력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우주에서 내려다본 허리케인 '어마'입니다.

선명한 '태풍의 눈'이 소용돌이치며 세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관측 장비가 설치된 항공기가 어마의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중심으로 갈수록 구름층이 두꺼워지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데요.

역대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어마는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북상하고 있습니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카리브 해 국가들과 미국 동남부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리다 주 당국은 제2의 텍사스가 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탈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사람들로 주유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형 할인점에도 라디오와 손전등, 발전기 등 비상용품 구매에 나선 사람들 행렬이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재기마저 기승을 부리면서 생수와 비상식량은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녹취> 바바라 에프먼(플로리다 주민) : "오늘 세 군데나 돌아다녔는데, 여기서 간신히 물을 구했습니다."

6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하비가 미국 남부를 강타한 지 열흘째.

텍사스 일부 지역은 물에 잠긴 상태인데요.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이보다 더 센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에 미국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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