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군사 행동, 첫 선택 아냐”…압박 강화

입력 2017.09.07 (07:07) 수정 2017.09.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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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 그렇지만 당장 북한에 군사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의 잇단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란 뜻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대북 군사 행동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행동이 첫 선택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확실히 대북 군사행동이 첫 번째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다만 좀 더 지켜보자며 여지를 남김으로써 모든 방안이 테이블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주석과 허심탄회한 통화를 했다며 군사행동 이외의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에게 대북 원유 차단 같은 강한 압박을 요청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영국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며 북한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 회장은 대북경제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면서, 북핵과 함께 살아가거나 선제타격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기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워싱턴 일각에선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말라는 주문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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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북 군사 행동, 첫 선택 아냐”…압박 강화
    • 입력 2017-09-07 07:09:50
    • 수정2017-09-07 07: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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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 그렇지만 당장 북한에 군사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의 잇단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란 뜻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대북 군사 행동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행동이 첫 선택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확실히 대북 군사행동이 첫 번째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다만 좀 더 지켜보자며 여지를 남김으로써 모든 방안이 테이블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주석과 허심탄회한 통화를 했다며 군사행동 이외의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에게 대북 원유 차단 같은 강한 압박을 요청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영국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며 북한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 회장은 대북경제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면서, 북핵과 함께 살아가거나 선제타격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기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워싱턴 일각에선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말라는 주문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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