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김사복 존재 확인…아들 광주 방문
입력 2017.09.07 (07:18)
수정 2017.09.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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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0년 5·18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택시기사 김사복 씨의 존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사복 씨는 이미 고인이 됐지만 대신 그의 아들이 37년 전 아버지가 생전에 잊지 않던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80년 5·18 실상을 전한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달린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
최근 김 씨의 아들이 김 씨와 힌츠페터가 함께 찍힌 옛 사진 자료를 공개했고 영화 제작사는 힌츠페터의 부인으로부터 사진 속 인물이 남편이라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영화 속 김사복의 존재가 드러난 겁니다.
그는 그로부터 4년 뒤인 1984년 고인이 됐고 그의 아들이 37년 전 아버지의 발자취가 듬뿍 남아 있는 광주를 찾았습니다.
생전에 아버지가 다시 만나고 싶어한 힌츠페터 기자의 추모전을 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승필(故 김사복 씨 큰 아들) : "그때 그 사진, 너무 뭐... 마음이 많이 아프죠."
아버지가 택시로 누비고 다니던 현장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또 아버지의 활약상에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켜본 마음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임종수(5·18기념문화센터 소장) : "37년 만에 힌츠페터와 김사복 씨 아들이 조우했습니다."
아버지의 숨은 노력이 세상에 빛을 보면서 아들의 남은 바람은 힌츠페터의 추모비가 세워진 광주에 아버지 김사복의 유해를 안장하는 겁니다.
광주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80년 5·18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택시기사 김사복 씨의 존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사복 씨는 이미 고인이 됐지만 대신 그의 아들이 37년 전 아버지가 생전에 잊지 않던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80년 5·18 실상을 전한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달린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
최근 김 씨의 아들이 김 씨와 힌츠페터가 함께 찍힌 옛 사진 자료를 공개했고 영화 제작사는 힌츠페터의 부인으로부터 사진 속 인물이 남편이라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영화 속 김사복의 존재가 드러난 겁니다.
그는 그로부터 4년 뒤인 1984년 고인이 됐고 그의 아들이 37년 전 아버지의 발자취가 듬뿍 남아 있는 광주를 찾았습니다.
생전에 아버지가 다시 만나고 싶어한 힌츠페터 기자의 추모전을 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승필(故 김사복 씨 큰 아들) : "그때 그 사진, 너무 뭐... 마음이 많이 아프죠."
아버지가 택시로 누비고 다니던 현장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또 아버지의 활약상에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켜본 마음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임종수(5·18기념문화센터 소장) : "37년 만에 힌츠페터와 김사복 씨 아들이 조우했습니다."
아버지의 숨은 노력이 세상에 빛을 보면서 아들의 남은 바람은 힌츠페터의 추모비가 세워진 광주에 아버지 김사복의 유해를 안장하는 겁니다.
광주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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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운전사’ 김사복 존재 확인…아들 광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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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07 07:20:22
- 수정2017-09-07 07: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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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18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택시기사 김사복 씨의 존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사복 씨는 이미 고인이 됐지만 대신 그의 아들이 37년 전 아버지가 생전에 잊지 않던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80년 5·18 실상을 전한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달린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
최근 김 씨의 아들이 김 씨와 힌츠페터가 함께 찍힌 옛 사진 자료를 공개했고 영화 제작사는 힌츠페터의 부인으로부터 사진 속 인물이 남편이라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영화 속 김사복의 존재가 드러난 겁니다.
그는 그로부터 4년 뒤인 1984년 고인이 됐고 그의 아들이 37년 전 아버지의 발자취가 듬뿍 남아 있는 광주를 찾았습니다.
생전에 아버지가 다시 만나고 싶어한 힌츠페터 기자의 추모전을 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승필(故 김사복 씨 큰 아들) : "그때 그 사진, 너무 뭐... 마음이 많이 아프죠."
아버지가 택시로 누비고 다니던 현장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또 아버지의 활약상에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켜본 마음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임종수(5·18기념문화센터 소장) : "37년 만에 힌츠페터와 김사복 씨 아들이 조우했습니다."
아버지의 숨은 노력이 세상에 빛을 보면서 아들의 남은 바람은 힌츠페터의 추모비가 세워진 광주에 아버지 김사복의 유해를 안장하는 겁니다.
광주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80년 5·18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택시기사 김사복 씨의 존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사복 씨는 이미 고인이 됐지만 대신 그의 아들이 37년 전 아버지가 생전에 잊지 않던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80년 5·18 실상을 전한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달린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
최근 김 씨의 아들이 김 씨와 힌츠페터가 함께 찍힌 옛 사진 자료를 공개했고 영화 제작사는 힌츠페터의 부인으로부터 사진 속 인물이 남편이라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영화 속 김사복의 존재가 드러난 겁니다.
그는 그로부터 4년 뒤인 1984년 고인이 됐고 그의 아들이 37년 전 아버지의 발자취가 듬뿍 남아 있는 광주를 찾았습니다.
생전에 아버지가 다시 만나고 싶어한 힌츠페터 기자의 추모전을 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승필(故 김사복 씨 큰 아들) : "그때 그 사진, 너무 뭐... 마음이 많이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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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본 마음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임종수(5·18기념문화센터 소장) : "37년 만에 힌츠페터와 김사복 씨 아들이 조우했습니다."
아버지의 숨은 노력이 세상에 빛을 보면서 아들의 남은 바람은 힌츠페터의 추모비가 세워진 광주에 아버지 김사복의 유해를 안장하는 겁니다.
광주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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