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대표 사퇴…보수 통합론 ‘솔솔’

입력 2017.09.07 (21:30) 수정 2017.09.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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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새 지도체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유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금품 수수 의혹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의혹 제기 9일만, 당 대표로 선출된지 75일 만입니다.

<녹취>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의 가치정치를 훼손하고 바른정당의 전진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 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이 대표가 조기 낙마하면서 비대위 체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에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뒤에서 도울 것이라며 고사한 반면, 유승민 의원은 당의 총의를 모아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당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할 일입니다."

당 안팎에선 자강론자인 유 의원보다는 김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통합 논의가 순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이 동력을 잃어간다면 통합 논의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이나 출당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점도 통합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 내에서는 국민의당과의 정책 연대를 요구하는 의원들도 있어 오는 10일 새 지도체제 논의를 앞두고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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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대표 사퇴…보수 통합론 ‘솔솔’
    • 입력 2017-09-07 21:32:04
    • 수정2017-09-07 21: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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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새 지도체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유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금품 수수 의혹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의혹 제기 9일만, 당 대표로 선출된지 75일 만입니다.

<녹취>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의 가치정치를 훼손하고 바른정당의 전진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 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이 대표가 조기 낙마하면서 비대위 체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에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뒤에서 도울 것이라며 고사한 반면, 유승민 의원은 당의 총의를 모아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당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할 일입니다."

당 안팎에선 자강론자인 유 의원보다는 김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통합 논의가 순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이 동력을 잃어간다면 통합 논의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이나 출당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점도 통합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 내에서는 국민의당과의 정책 연대를 요구하는 의원들도 있어 오는 10일 새 지도체제 논의를 앞두고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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