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 가속기’ 국가 운영…신성장 동력 창출 기대

입력 2017.09.08 (19:14) 수정 2017.09.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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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질의 미세한 구조를 살펴 신소재와 신약 등을 개발할 수 있는 경북 포항 방사광 가속기가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관리됩니다.

수백억 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국가가 부담해 주면서 신성장 동력 창출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를 빛의 속도와 가깝게 가속시켜 태양보다 100경 배 더 밝은 빛을 만든 뒤 살아있는 단백질 구조까지 분석하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입니다.

DNA나 단백질 구조 연구는 물론 신소재와 나노, 에너지 개발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합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어, 포항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 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종식(포항시 미래 본부장) : "(포항)지곡단지에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를 이미 건립중에 있고 지역 제약 연구기업 20여 개가 입주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한 해 수백억 원에 이르는 방사광 가속기 운영 비용.

이 방사광 가속기를 종전 포스텍 소속에서 국가가 편입해 운영하게 됐습니다.

포스텍은 최근 기부 체납 신청을 끝냈으며, 정부는 양성자와 중이온 등 국내 주요 가속기와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포항 방사광 가속기 관계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심사 과정에 들어갔고, 9월 안에는 새로운 기관을 뽑는 공모 절차까지 언론에 발표될 겁니다."

방사광 가속기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면 국내 기초 과학 연구 역량 제고는 물론 차세대 신성장 동력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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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광 가속기’ 국가 운영…신성장 동력 창출 기대
    • 입력 2017-09-08 19:16:30
    • 수정2017-09-08 1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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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질의 미세한 구조를 살펴 신소재와 신약 등을 개발할 수 있는 경북 포항 방사광 가속기가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관리됩니다.

수백억 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국가가 부담해 주면서 신성장 동력 창출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를 빛의 속도와 가깝게 가속시켜 태양보다 100경 배 더 밝은 빛을 만든 뒤 살아있는 단백질 구조까지 분석하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입니다.

DNA나 단백질 구조 연구는 물론 신소재와 나노, 에너지 개발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합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어, 포항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 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종식(포항시 미래 본부장) : "(포항)지곡단지에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를 이미 건립중에 있고 지역 제약 연구기업 20여 개가 입주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한 해 수백억 원에 이르는 방사광 가속기 운영 비용.

이 방사광 가속기를 종전 포스텍 소속에서 국가가 편입해 운영하게 됐습니다.

포스텍은 최근 기부 체납 신청을 끝냈으며, 정부는 양성자와 중이온 등 국내 주요 가속기와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포항 방사광 가속기 관계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심사 과정에 들어갔고, 9월 안에는 새로운 기관을 뽑는 공모 절차까지 언론에 발표될 겁니다."

방사광 가속기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면 국내 기초 과학 연구 역량 제고는 물론 차세대 신성장 동력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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