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문화공간 탈바꿈

입력 2002.09.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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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답답하고 삭막한 지하철역이 생활에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서울 충무로 지하철역을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삭막했던 지하철역 통로에 색다른 문화공간이 생겼습니다.
푹신푹신한 소파에 기대앉아 단편영화나 뮤직비디오 등 1000여 편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재만(서울 흑석동): 당황스럽네요.
누워서 본다는 것 자체가 좀 특이한 것 같아요.
⊙기자: 200인치 스크린이 설치된 56석 규모의 소극장에서는 저예산 예술영화와 다큐멘터리, 개인창작물 등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영상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황효상(서울 북가좌동): 색다른 영상매체를 접할 수 있어서 다음에도 자주 들렀으면 하는...
⊙기자: 갖가지 비디오아트와 광고영상 등을 상영하는 만남의 장소도 마련됐습니다.
주크박스에서는 음악 1만여 곡을 골라 들을 수 있고 시중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시각, 영상, 예술 전문잡지도 80여 종이 비치됐습니다.
활력작업장에서는 개인이 촬영한 모든 자료의 영상물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홈비디오로 촬영한 영상도 손쉽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최소원(활력연구소 운영책임자): 자기가 직접 내 얘기와 개성과 내 목소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도 되고 다른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도 나눌 수 있는 하나의 미디어놀이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9억 5000여 만원을 지원해 설립한 활력연구소는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운영방식이 확정되는 대로 정식 개관합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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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역, 문화공간 탈바꿈
    • 입력 2002-09-03 09:30:00
    930뉴스
⊙앵커: 답답하고 삭막한 지하철역이 생활에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서울 충무로 지하철역을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삭막했던 지하철역 통로에 색다른 문화공간이 생겼습니다. 푹신푹신한 소파에 기대앉아 단편영화나 뮤직비디오 등 1000여 편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재만(서울 흑석동): 당황스럽네요. 누워서 본다는 것 자체가 좀 특이한 것 같아요. ⊙기자: 200인치 스크린이 설치된 56석 규모의 소극장에서는 저예산 예술영화와 다큐멘터리, 개인창작물 등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영상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황효상(서울 북가좌동): 색다른 영상매체를 접할 수 있어서 다음에도 자주 들렀으면 하는... ⊙기자: 갖가지 비디오아트와 광고영상 등을 상영하는 만남의 장소도 마련됐습니다. 주크박스에서는 음악 1만여 곡을 골라 들을 수 있고 시중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시각, 영상, 예술 전문잡지도 80여 종이 비치됐습니다. 활력작업장에서는 개인이 촬영한 모든 자료의 영상물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홈비디오로 촬영한 영상도 손쉽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최소원(활력연구소 운영책임자): 자기가 직접 내 얘기와 개성과 내 목소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도 되고 다른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도 나눌 수 있는 하나의 미디어놀이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9억 5000여 만원을 지원해 설립한 활력연구소는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운영방식이 확정되는 대로 정식 개관합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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