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9절 침묵…정부 ‘추가 도발’ 예의 주시

입력 2017.09.09 (21:06) 수정 2017.09.09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이른바 9.9 절인 오늘(9일),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제기돼왔는데 예상과 달리 북한은 조용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표결에 반발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주민들이 만수대 언덕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앞에 헌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평양 주민 :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어 우리 공화국은 주체의 핵강국으로 더 강대해지고 우리의 앞날은 더 영광찬란할 것입니다."

5차 핵실험 감행 후 요란스레 핵실험 사실을 발표했던 지난 해와 달리 북한은 아무런 도발 없이 침묵했습니다.

군당국은 9.9절을 맞아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공식 일정없이 청와대 뒤 북악산을 등산했습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이용한 선전선동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핵무력으로 강국이 됐다며 최첨단 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 화성-12, 14형 발사와 같은 대사변들을 연이어 일으키자고 선동했습니다.

또 미국이 아무리 대북 제재를 강화해도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추가 도발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요격이 진행이 안됐으니 아, 이젠 동태평양으로 쏴도 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고요. 동쪽으로 쏘든 남쪽으로 쏘든 쏘긴 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추가 제재 결의 표결에 반발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9.9절 침묵…정부 ‘추가 도발’ 예의 주시
    • 입력 2017-09-09 21:07:46
    • 수정2017-09-09 22:00:38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이른바 9.9 절인 오늘(9일),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제기돼왔는데 예상과 달리 북한은 조용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표결에 반발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주민들이 만수대 언덕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앞에 헌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평양 주민 :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어 우리 공화국은 주체의 핵강국으로 더 강대해지고 우리의 앞날은 더 영광찬란할 것입니다."

5차 핵실험 감행 후 요란스레 핵실험 사실을 발표했던 지난 해와 달리 북한은 아무런 도발 없이 침묵했습니다.

군당국은 9.9절을 맞아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공식 일정없이 청와대 뒤 북악산을 등산했습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이용한 선전선동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핵무력으로 강국이 됐다며 최첨단 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 화성-12, 14형 발사와 같은 대사변들을 연이어 일으키자고 선동했습니다.

또 미국이 아무리 대북 제재를 강화해도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추가 도발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요격이 진행이 안됐으니 아, 이젠 동태평양으로 쏴도 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고요. 동쪽으로 쏘든 남쪽으로 쏘든 쏘긴 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추가 제재 결의 표결에 반발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