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30% 줄이는 안전장치로 ‘보험료 절감’

입력 2017.09.10 (21:13) 수정 2017.09.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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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순간 졸음운전이 엄청난 참사를 야기한 사고가 줄이어 발생하자, 그 대책으로 부각된 것이 '자동 비상 제동 장치'인데요.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그런만큼 보험사들도 이 장치를 단 차량의 보험료를 깎아줄 계획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르게 달리던 광역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차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18명의 사상자를 낸 이 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이었습니다.

도심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도 예외는 아닙니다.

<녹취> 사고 차량 운전자 : "아이 졸았다 아이...(자기가 박았지.) 응..."

전체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3건 정도가 이런 추돌사고, 특히 도심 추돌사고의 90%는 시속 40km 이하에서 일어납니다.

승용차가 시속 30km 속도로 달립니다.

졸음운전을 가정해 가속 페달을 그대로 밟고 있는 상황.

앞차와 충돌 직전 알아서 멈춥니다.

자동비상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입니다.

같은 속도에서 앞차를 들이받을 경우 두 차의 수리비는 약 6백만 원, 탑승자가 다치면 피해는 더 커지는데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겁니다.

보험개발원 분석 결과 자동비상제동장치가 있으면 도심 추돌사고 30% 정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성대규(보험개발원장) : "인명 손상이 줄어들고 수리비가 낮아지면 보험료도 낮아지기 때문에 보험소비자들의 보험료 절감이 기대됩니다."

실제로 차선이탈방지장치나 전방충돌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단 차는 많게는 12% 넘게 보험료 인하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험사들은 이르면 올해 말 안전장치를 단 차의 보험료를 인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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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돌사고 30% 줄이는 안전장치로 ‘보험료 절감’
    • 입력 2017-09-10 21:14:47
    • 수정2017-09-11 08: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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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순간 졸음운전이 엄청난 참사를 야기한 사고가 줄이어 발생하자, 그 대책으로 부각된 것이 '자동 비상 제동 장치'인데요.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그런만큼 보험사들도 이 장치를 단 차량의 보험료를 깎아줄 계획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르게 달리던 광역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차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18명의 사상자를 낸 이 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이었습니다.

도심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도 예외는 아닙니다.

<녹취> 사고 차량 운전자 : "아이 졸았다 아이...(자기가 박았지.) 응..."

전체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3건 정도가 이런 추돌사고, 특히 도심 추돌사고의 90%는 시속 40km 이하에서 일어납니다.

승용차가 시속 30km 속도로 달립니다.

졸음운전을 가정해 가속 페달을 그대로 밟고 있는 상황.

앞차와 충돌 직전 알아서 멈춥니다.

자동비상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입니다.

같은 속도에서 앞차를 들이받을 경우 두 차의 수리비는 약 6백만 원, 탑승자가 다치면 피해는 더 커지는데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겁니다.

보험개발원 분석 결과 자동비상제동장치가 있으면 도심 추돌사고 30% 정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성대규(보험개발원장) : "인명 손상이 줄어들고 수리비가 낮아지면 보험료도 낮아지기 때문에 보험소비자들의 보험료 절감이 기대됩니다."

실제로 차선이탈방지장치나 전방충돌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단 차는 많게는 12% 넘게 보험료 인하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험사들은 이르면 올해 말 안전장치를 단 차의 보험료를 인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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