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산행 사고 최다…예방법은?

입력 2017.09.11 (21:22) 수정 2017.09.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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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위가 가시면서, 본격적인 산행철이 돌아왔는데요,

그만큼 가을철에는 등산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많습니다.

1년 중, 9월과 10월에 산악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걸로 나오는 만큼, 특별히 주의해야 겠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일 오전 11시.

등반객들이 몰리는 서울 북한산 비봉입니다.

구조요청을 받고 119특수구조단이 출동했습니다.

산행에 나섰던 50대 남성 한 명이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구조요청을 한 겁니다.

<인터뷰> 임현섭(119특수구조단) : "산행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 하지 않고. 무리한 산행 하시다 보니까 종아리 부분에 피로가 누적돼서 갑작스럽게 근육이 파열된 분입니다."

같은 날 오후 북한산 족두리봉에서는 50대 여성이 하산길에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쳤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응급조치를 하고는 이 여성을 업고 산을 내려와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산행객들이 많은 9월은 그만큼 등산사고도 많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사고 통계를 보면 9월 중에 난 등반사고는 4천 백 건, 단풍철인 10월 다음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고원인은 실족과 추락, 조난 순으로 많았습니다.

산행 중 길을 잃거나 추락사고를 막으려면 샛길이 아닌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세훈(한림대한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산행 중에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곤란해지거나 어지러울 때는 즉시 산행을 멈추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해 산행계획을 짜야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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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0월 산행 사고 최다…예방법은?
    • 입력 2017-09-11 21:23:39
    • 수정2017-09-11 21:29:57
    뉴스 9
<앵커 멘트>

더위가 가시면서, 본격적인 산행철이 돌아왔는데요,

그만큼 가을철에는 등산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많습니다.

1년 중, 9월과 10월에 산악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걸로 나오는 만큼, 특별히 주의해야 겠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일 오전 11시.

등반객들이 몰리는 서울 북한산 비봉입니다.

구조요청을 받고 119특수구조단이 출동했습니다.

산행에 나섰던 50대 남성 한 명이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구조요청을 한 겁니다.

<인터뷰> 임현섭(119특수구조단) : "산행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 하지 않고. 무리한 산행 하시다 보니까 종아리 부분에 피로가 누적돼서 갑작스럽게 근육이 파열된 분입니다."

같은 날 오후 북한산 족두리봉에서는 50대 여성이 하산길에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쳤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응급조치를 하고는 이 여성을 업고 산을 내려와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산행객들이 많은 9월은 그만큼 등산사고도 많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사고 통계를 보면 9월 중에 난 등반사고는 4천 백 건, 단풍철인 10월 다음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고원인은 실족과 추락, 조난 순으로 많았습니다.

산행 중 길을 잃거나 추락사고를 막으려면 샛길이 아닌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세훈(한림대한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산행 중에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곤란해지거나 어지러울 때는 즉시 산행을 멈추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해 산행계획을 짜야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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