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주면 과태료…비닐봉지 제공 ‘그만’
입력 2017.09.11 (21:24)
수정 2017.09.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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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쓰는 비닐봉지가 연간 2백억 개.
국민 1인당 420개로 독일의 6배나 되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무상 제공을 금지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했는데 앞으로 단속이 대폭 강화됩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대형 건물, 우산 비닐 포장기가 입구마다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쓰레기통은 한 번 쓰고 버린 비닐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비닐봉지만 1년에 1억 장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누군가는 100년이 걸린다고 그러고 어떤 사람은 1000년이 걸린다고 그러는데 어쨌든 긴 시간이 걸리는 거고, 얘네들이 썩지 않고 그냥 분해됩니다."
제과점도 비닐봉지를 많이 쓰는 업소 중 하나입니다.
종업원이 당연하다는 듯 일회용 비닐봉지에 빵을 담아 손님에게 건넵니다.
봉지값은 무료입니다.
<녹취> 서울시 단속반 : "(XX 제과점도) 체크를 해 봤고, 여기도 체크를 했더니 똑같아요, 안 지키고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량은 1년에 420개, 70개인 독일의 6배 수준입니다.
2003년 비닐봉지 무상 제공을 금지한 이후에도 사용량이 줄지 않자 서울시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무료로 제공할 경우 업소 규모와 위반 횟수에 따라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최규동(서울시 폐기물정책팀장) : "비닐봉지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데가 편의점, 그다음이 제과점이 될 수도 있고요. 전통시장이나 약국, 이런 데가 주로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우산 비닐 포장기 대신 빗물 제거기를 구청 등 공공청사에 보급해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비닐봉지가 연간 2백억 개.
국민 1인당 420개로 독일의 6배나 되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무상 제공을 금지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했는데 앞으로 단속이 대폭 강화됩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대형 건물, 우산 비닐 포장기가 입구마다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쓰레기통은 한 번 쓰고 버린 비닐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비닐봉지만 1년에 1억 장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누군가는 100년이 걸린다고 그러고 어떤 사람은 1000년이 걸린다고 그러는데 어쨌든 긴 시간이 걸리는 거고, 얘네들이 썩지 않고 그냥 분해됩니다."
제과점도 비닐봉지를 많이 쓰는 업소 중 하나입니다.
종업원이 당연하다는 듯 일회용 비닐봉지에 빵을 담아 손님에게 건넵니다.
봉지값은 무료입니다.
<녹취> 서울시 단속반 : "(XX 제과점도) 체크를 해 봤고, 여기도 체크를 했더니 똑같아요, 안 지키고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량은 1년에 420개, 70개인 독일의 6배 수준입니다.
2003년 비닐봉지 무상 제공을 금지한 이후에도 사용량이 줄지 않자 서울시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무료로 제공할 경우 업소 규모와 위반 횟수에 따라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최규동(서울시 폐기물정책팀장) : "비닐봉지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데가 편의점, 그다음이 제과점이 될 수도 있고요. 전통시장이나 약국, 이런 데가 주로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우산 비닐 포장기 대신 빗물 제거기를 구청 등 공공청사에 보급해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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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로 주면 과태료…비닐봉지 제공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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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11 21:25:38
- 수정2017-09-11 21:39:32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쓰는 비닐봉지가 연간 2백억 개.
국민 1인당 420개로 독일의 6배나 되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무상 제공을 금지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했는데 앞으로 단속이 대폭 강화됩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대형 건물, 우산 비닐 포장기가 입구마다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쓰레기통은 한 번 쓰고 버린 비닐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비닐봉지만 1년에 1억 장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누군가는 100년이 걸린다고 그러고 어떤 사람은 1000년이 걸린다고 그러는데 어쨌든 긴 시간이 걸리는 거고, 얘네들이 썩지 않고 그냥 분해됩니다."
제과점도 비닐봉지를 많이 쓰는 업소 중 하나입니다.
종업원이 당연하다는 듯 일회용 비닐봉지에 빵을 담아 손님에게 건넵니다.
봉지값은 무료입니다.
<녹취> 서울시 단속반 : "(XX 제과점도) 체크를 해 봤고, 여기도 체크를 했더니 똑같아요, 안 지키고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량은 1년에 420개, 70개인 독일의 6배 수준입니다.
2003년 비닐봉지 무상 제공을 금지한 이후에도 사용량이 줄지 않자 서울시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무료로 제공할 경우 업소 규모와 위반 횟수에 따라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최규동(서울시 폐기물정책팀장) : "비닐봉지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데가 편의점, 그다음이 제과점이 될 수도 있고요. 전통시장이나 약국, 이런 데가 주로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우산 비닐 포장기 대신 빗물 제거기를 구청 등 공공청사에 보급해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비닐봉지가 연간 2백억 개.
국민 1인당 420개로 독일의 6배나 되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무상 제공을 금지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했는데 앞으로 단속이 대폭 강화됩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대형 건물, 우산 비닐 포장기가 입구마다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쓰레기통은 한 번 쓰고 버린 비닐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비닐봉지만 1년에 1억 장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누군가는 100년이 걸린다고 그러고 어떤 사람은 1000년이 걸린다고 그러는데 어쨌든 긴 시간이 걸리는 거고, 얘네들이 썩지 않고 그냥 분해됩니다."
제과점도 비닐봉지를 많이 쓰는 업소 중 하나입니다.
종업원이 당연하다는 듯 일회용 비닐봉지에 빵을 담아 손님에게 건넵니다.
봉지값은 무료입니다.
<녹취> 서울시 단속반 : "(XX 제과점도) 체크를 해 봤고, 여기도 체크를 했더니 똑같아요, 안 지키고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량은 1년에 420개, 70개인 독일의 6배 수준입니다.
2003년 비닐봉지 무상 제공을 금지한 이후에도 사용량이 줄지 않자 서울시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무료로 제공할 경우 업소 규모와 위반 횟수에 따라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최규동(서울시 폐기물정책팀장) : "비닐봉지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데가 편의점, 그다음이 제과점이 될 수도 있고요. 전통시장이나 약국, 이런 데가 주로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우산 비닐 포장기 대신 빗물 제거기를 구청 등 공공청사에 보급해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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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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