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기관차 추돌…1명 사망·6명 부상

입력 2017.09.13 (19:00) 수정 2017.09.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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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양평군에서 신호체계점검을 위해 시험운전 중인 기관차가 추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강릉선 시설 점검을 하면서 시험 운전 중에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양평군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원덕역 사이에서 기관차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45살 박 모 씨가 몰던 기관차가 멈춰 있던 기관차를 들이받았고 박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 "뒤에 4명이 탑승한 출입문이 다 찌그러져 있어 가지고, 구조대가 개방해서 들어갔는데 한 명이 CPR(응급) 상황이어서..."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60대 기관사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경의중앙선 열차운행은 사고가 난 지 3시간가량 지난 오전 7시 반쯤 재개됐고, 오후 1시 반쯤부턴 양방향 운행이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강릉선의 시설 점검 차원에서 진행된 시험 운전 중에 벌어졌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신호 상태가 정상작동이 되는지, 새로 구축했던 신호설비가 작동이 얼마나 제대로 되는지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기관차 2대를 운행한 것인데..."

위험 상황에서 경고음을 울리고 열차가 자동으로 멈추도록 하는 열차 자동방호장치(ATP)를 점검하다가 추돌 사고가 난 겁니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사고 열차를 선로에서 걷어내고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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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운전 기관차 추돌…1명 사망·6명 부상
    • 입력 2017-09-13 19:05:11
    • 수정2017-09-13 19: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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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양평군에서 신호체계점검을 위해 시험운전 중인 기관차가 추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강릉선 시설 점검을 하면서 시험 운전 중에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양평군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원덕역 사이에서 기관차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45살 박 모 씨가 몰던 기관차가 멈춰 있던 기관차를 들이받았고 박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 "뒤에 4명이 탑승한 출입문이 다 찌그러져 있어 가지고, 구조대가 개방해서 들어갔는데 한 명이 CPR(응급) 상황이어서..."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60대 기관사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경의중앙선 열차운행은 사고가 난 지 3시간가량 지난 오전 7시 반쯤 재개됐고, 오후 1시 반쯤부턴 양방향 운행이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강릉선의 시설 점검 차원에서 진행된 시험 운전 중에 벌어졌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신호 상태가 정상작동이 되는지, 새로 구축했던 신호설비가 작동이 얼마나 제대로 되는지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기관차 2대를 운행한 것인데..."

위험 상황에서 경고음을 울리고 열차가 자동으로 멈추도록 하는 열차 자동방호장치(ATP)를 점검하다가 추돌 사고가 난 겁니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사고 열차를 선로에서 걷어내고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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