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 4년여 만에 최저…청년실업률은 18년 만에 최고

입력 2017.09.13 (19:02) 수정 2017.09.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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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용 시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4년여 만에 가장 적었고, 청년실업률은 1999년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8월 취업자 수는 2천674만 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1만 2천 명 늘었습니다.

201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 명 넘게 늘었지만. 다시 20만 명 대로 증가 폭이 축소됐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됐고, 숙박·음식업과 운수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특히 건설업의 고용 둔화가 두드려졌습니다.

올해 들어 매달 10만 명 수준이었던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폭 이 3만 명 대로 축소됐습니다.

통계청은 조사 대상 주간에 거의 매일 비가 와 일용직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한데다 건설업 취업자 증가 폭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8월과 같았습니다.

문제는 청년실업률입니다.

8월 청년실업률은 9.4%로 0.1%p 높아졌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8월의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청년층 체감실업률도 22.5%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습니다.

취업 준비생은 69만 5천 명, 구직 단념자는 48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보두 6만 명가량 늘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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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자 증가 4년여 만에 최저…청년실업률은 18년 만에 최고
    • 입력 2017-09-13 19:06:20
    • 수정2017-09-13 19: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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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용 시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4년여 만에 가장 적었고, 청년실업률은 1999년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8월 취업자 수는 2천674만 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1만 2천 명 늘었습니다.

201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 명 넘게 늘었지만. 다시 20만 명 대로 증가 폭이 축소됐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됐고, 숙박·음식업과 운수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특히 건설업의 고용 둔화가 두드려졌습니다.

올해 들어 매달 10만 명 수준이었던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폭 이 3만 명 대로 축소됐습니다.

통계청은 조사 대상 주간에 거의 매일 비가 와 일용직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한데다 건설업 취업자 증가 폭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8월과 같았습니다.

문제는 청년실업률입니다.

8월 청년실업률은 9.4%로 0.1%p 높아졌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8월의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청년층 체감실업률도 22.5%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습니다.

취업 준비생은 69만 5천 명, 구직 단념자는 48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보두 6만 명가량 늘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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