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핵무기 위치 중요치 않다”…전술핵 재배치 ‘부정적’

입력 2017.09.15 (06:30) 수정 2017.09.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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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핵무기를 어디에 둘지 말하지 않는 게 미국의 오랜 정책이라면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단은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이 상당하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란에 대해 "핵무기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미 공군기지의 핵무기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핵무기가 어디에 있는지 적이 모르게 하는 게 오랜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적들이 핵무기를 겨냥할 수 없도록 하는 게 억제력의 일부라며 항상 물음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 발언은 최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매티스 장관의 핵무기고 방문은 핵, 미사일 도발을 강행하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자유한국당 방미 의원단은 미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철우(자유한국당 의원) : "(한국 국민들은) 미군의 전술핵 배치를 70% 가까이 요구하고 있고, 그것이 잘 안 된다면 독자적인 핵무장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코리 가드너(美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 "북한에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들에 외교 관계를 끊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최근 기안하고 있습니다."

가드너 상원의원은 확실한 억제력 유지를 위해 핵우산 뿐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방미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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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핵무기 위치 중요치 않다”…전술핵 재배치 ‘부정적’
    • 입력 2017-09-15 06:36:22
    • 수정2017-09-15 06: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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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핵무기를 어디에 둘지 말하지 않는 게 미국의 오랜 정책이라면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단은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이 상당하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란에 대해 "핵무기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미 공군기지의 핵무기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핵무기가 어디에 있는지 적이 모르게 하는 게 오랜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적들이 핵무기를 겨냥할 수 없도록 하는 게 억제력의 일부라며 항상 물음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 발언은 최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매티스 장관의 핵무기고 방문은 핵, 미사일 도발을 강행하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자유한국당 방미 의원단은 미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철우(자유한국당 의원) : "(한국 국민들은) 미군의 전술핵 배치를 70% 가까이 요구하고 있고, 그것이 잘 안 된다면 독자적인 핵무장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코리 가드너(美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 "북한에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들에 외교 관계를 끊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최근 기안하고 있습니다."

가드너 상원의원은 확실한 억제력 유지를 위해 핵우산 뿐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방미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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