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 시달린 中 롯데마트, 결국 매각 착수
입력 2017.09.15 (07:10)
수정 2017.09.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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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으로 부터 사드 보복에 시달린 중국 롯데마트가 결국 매각됩니다.
100개가 넘은 매장이 6개월간 문을 닫으면서 불어난 손실이 연말까지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영업 정지가 시작된 롯데마트는 '사드 보복'의 노골적인 목표가 돼왔습니다.
<녹취> "중국 필승!! 중국 필승!! 한국 보이콧."
시민 수백 명이 롯데 철수를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롯데 상품을 쌓아놓고 중장비로 깔아뭉개며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롯데 그룹에 대한 세무 조사와 소방 점검 등 동시다발적인 전방위 압박도 가해졌습니다.
112개 중국 점포 가운데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
나머지 점포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지만 종업원 임금과 점포 임대료 등은 매달 300억원 씩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내 롯데 마트의 매출이 95% 급감하면서 연말까지 피해액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결국, 롯데는 중국내 매장 처분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롯데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것들은 이쪽에 중국에 소문이 나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전부 다 비밀스럽게 하고 있다가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매각 범위와 관련해선 협상 진행에 따라 유동적인데, 일부나 절반 정도를 팔 수도, 또는 매장 전체를 파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협상 완료 시점은 롯데 본사의 지주사 전환이 완료되는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했던 롯데마트는 10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결국 중국에서 철수하게 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중국으로 부터 사드 보복에 시달린 중국 롯데마트가 결국 매각됩니다.
100개가 넘은 매장이 6개월간 문을 닫으면서 불어난 손실이 연말까지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영업 정지가 시작된 롯데마트는 '사드 보복'의 노골적인 목표가 돼왔습니다.
<녹취> "중국 필승!! 중국 필승!! 한국 보이콧."
시민 수백 명이 롯데 철수를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롯데 상품을 쌓아놓고 중장비로 깔아뭉개며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롯데 그룹에 대한 세무 조사와 소방 점검 등 동시다발적인 전방위 압박도 가해졌습니다.
112개 중국 점포 가운데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
나머지 점포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지만 종업원 임금과 점포 임대료 등은 매달 300억원 씩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내 롯데 마트의 매출이 95% 급감하면서 연말까지 피해액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결국, 롯데는 중국내 매장 처분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롯데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것들은 이쪽에 중국에 소문이 나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전부 다 비밀스럽게 하고 있다가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매각 범위와 관련해선 협상 진행에 따라 유동적인데, 일부나 절반 정도를 팔 수도, 또는 매장 전체를 파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협상 완료 시점은 롯데 본사의 지주사 전환이 완료되는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했던 롯데마트는 10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결국 중국에서 철수하게 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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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보복’ 시달린 中 롯데마트, 결국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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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15 07:20:01
- 수정2017-09-15 0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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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으로 부터 사드 보복에 시달린 중국 롯데마트가 결국 매각됩니다.
100개가 넘은 매장이 6개월간 문을 닫으면서 불어난 손실이 연말까지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영업 정지가 시작된 롯데마트는 '사드 보복'의 노골적인 목표가 돼왔습니다.
<녹취> "중국 필승!! 중국 필승!! 한국 보이콧."
시민 수백 명이 롯데 철수를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롯데 상품을 쌓아놓고 중장비로 깔아뭉개며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롯데 그룹에 대한 세무 조사와 소방 점검 등 동시다발적인 전방위 압박도 가해졌습니다.
112개 중국 점포 가운데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
나머지 점포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지만 종업원 임금과 점포 임대료 등은 매달 300억원 씩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내 롯데 마트의 매출이 95% 급감하면서 연말까지 피해액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결국, 롯데는 중국내 매장 처분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롯데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것들은 이쪽에 중국에 소문이 나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전부 다 비밀스럽게 하고 있다가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매각 범위와 관련해선 협상 진행에 따라 유동적인데, 일부나 절반 정도를 팔 수도, 또는 매장 전체를 파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협상 완료 시점은 롯데 본사의 지주사 전환이 완료되는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했던 롯데마트는 10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결국 중국에서 철수하게 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중국으로 부터 사드 보복에 시달린 중국 롯데마트가 결국 매각됩니다.
100개가 넘은 매장이 6개월간 문을 닫으면서 불어난 손실이 연말까지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영업 정지가 시작된 롯데마트는 '사드 보복'의 노골적인 목표가 돼왔습니다.
<녹취> "중국 필승!! 중국 필승!! 한국 보이콧."
시민 수백 명이 롯데 철수를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롯데 상품을 쌓아놓고 중장비로 깔아뭉개며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롯데 그룹에 대한 세무 조사와 소방 점검 등 동시다발적인 전방위 압박도 가해졌습니다.
112개 중국 점포 가운데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
나머지 점포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지만 종업원 임금과 점포 임대료 등은 매달 300억원 씩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내 롯데 마트의 매출이 95% 급감하면서 연말까지 피해액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결국, 롯데는 중국내 매장 처분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롯데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것들은 이쪽에 중국에 소문이 나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전부 다 비밀스럽게 하고 있다가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매각 범위와 관련해선 협상 진행에 따라 유동적인데, 일부나 절반 정도를 팔 수도, 또는 매장 전체를 파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협상 완료 시점은 롯데 본사의 지주사 전환이 완료되는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했던 롯데마트는 10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결국 중국에서 철수하게 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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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yop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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