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평양 일대서 동쪽으로 미사일 발사”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군당국은 미사일의 궤적을 토대로 정확한 종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이 조금 전, 평양 순안 부근에서 동해쪽으로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의 정확한 종류와 사거리, 고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발사 각도와 고도, 비행거리 등을 토대로, 현재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종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8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미사일 발사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9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17일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화성-12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가로질러 2,799km를 날려보냈습니다.

북한 발사체가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것은 과거 몇차례 있었지만, 무기화된 미사일은 당시가 처음이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14번째,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10번째 발사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