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주의보…올해 31명 사망
입력 2017.09.15 (07:20)
수정 2017.09.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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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당장 이번 주말부터 성묘나 벌초 다녀오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에 걸려 숨진 사람이 올해 벌써 30명이 넘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축산농장.
한 달 전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야생 진드기에 물려 숨졌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를 보인 지 열흘 만입니다.
<녹취> 농장주(음성변조) : "고열이 나고 두통이 심해서 병원에 갔었죠. 가서 피 검사해보더니 (상태가) 안 좋다고…"
올 들어 지금까지 진드기 감염병에 걸린 환자 139명 가운데 22%인 3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사망자 19명의 두 배에 육박합니다.
감염되면 1~2주 동안의 잠복기를 걸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다 악화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들쥐 등에서 옮겨온 바이러스가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건데, 아직까지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일단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서충원(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손이 아닌 핀셋으로 제거하고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는 길고양이에게 물린 50대 여성이 진드기 감염 증세를 보이다 숨져 포유류 매개에 의한 발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당장 이번 주말부터 성묘나 벌초 다녀오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에 걸려 숨진 사람이 올해 벌써 30명이 넘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축산농장.
한 달 전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야생 진드기에 물려 숨졌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를 보인 지 열흘 만입니다.
<녹취> 농장주(음성변조) : "고열이 나고 두통이 심해서 병원에 갔었죠. 가서 피 검사해보더니 (상태가) 안 좋다고…"
올 들어 지금까지 진드기 감염병에 걸린 환자 139명 가운데 22%인 3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사망자 19명의 두 배에 육박합니다.
감염되면 1~2주 동안의 잠복기를 걸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다 악화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들쥐 등에서 옮겨온 바이러스가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건데, 아직까지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일단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서충원(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손이 아닌 핀셋으로 제거하고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는 길고양이에게 물린 50대 여성이 진드기 감염 증세를 보이다 숨져 포유류 매개에 의한 발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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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 진드기’ 주의보…올해 3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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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15 07:30:07
- 수정2017-09-15 0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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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당장 이번 주말부터 성묘나 벌초 다녀오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에 걸려 숨진 사람이 올해 벌써 30명이 넘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축산농장.
한 달 전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야생 진드기에 물려 숨졌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를 보인 지 열흘 만입니다.
<녹취> 농장주(음성변조) : "고열이 나고 두통이 심해서 병원에 갔었죠. 가서 피 검사해보더니 (상태가) 안 좋다고…"
올 들어 지금까지 진드기 감염병에 걸린 환자 139명 가운데 22%인 3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사망자 19명의 두 배에 육박합니다.
감염되면 1~2주 동안의 잠복기를 걸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다 악화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들쥐 등에서 옮겨온 바이러스가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건데, 아직까지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일단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서충원(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손이 아닌 핀셋으로 제거하고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는 길고양이에게 물린 50대 여성이 진드기 감염 증세를 보이다 숨져 포유류 매개에 의한 발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당장 이번 주말부터 성묘나 벌초 다녀오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에 걸려 숨진 사람이 올해 벌써 30명이 넘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축산농장.
한 달 전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야생 진드기에 물려 숨졌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를 보인 지 열흘 만입니다.
<녹취> 농장주(음성변조) : "고열이 나고 두통이 심해서 병원에 갔었죠. 가서 피 검사해보더니 (상태가) 안 좋다고…"
올 들어 지금까지 진드기 감염병에 걸린 환자 139명 가운데 22%인 3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사망자 19명의 두 배에 육박합니다.
감염되면 1~2주 동안의 잠복기를 걸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다 악화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들쥐 등에서 옮겨온 바이러스가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건데, 아직까지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일단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서충원(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손이 아닌 핀셋으로 제거하고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는 길고양이에게 물린 50대 여성이 진드기 감염 증세를 보이다 숨져 포유류 매개에 의한 발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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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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