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원주민 위해서라면…‘영혼의 보행자’

입력 2017.09.15 (19:26) 수정 2017.09.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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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6,000km를 걸은 사람이 있습니다.

호주 원주민 청년 클린턴 프라이어 씨인데요, 원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며 지난해 9월 호주 서부의 퍼스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프라이어 씨는 오토바이를 훔쳤다는 이유로 오토바이 주인의 차량에 들이 받쳐 숨진 14살 소년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등 칼굴리, 포트 오거스타, 멜버른 등을 지나면서 원주민들의 문제를 직접 듣고 일부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프라이어(호주 원주민 청년) : "지난 여정에서 힘들다는 것 외엔 아무것도 못 느꼈습니다. 똑같은 일이 원주민과 원주민이 아닌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을 지켜보는 게 매우 힘들었죠."

많은 사람이 프라이어 씨의 여정에 동참해 그가 말하는 원주민 문제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환호 속에 수도 캔버라에 도착한 프라이어 씨는 이제 총리와 야당 지도자와 만나 자신의 체험을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이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보행자'였지만 이제는 '영혼의 보행자'라고 불리는 프라이어 씨는 앞으로도 원주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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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원주민 위해서라면…‘영혼의 보행자’
    • 입력 2017-09-15 19:27:35
    • 수정2017-09-15 19:31:48
    뉴스 7
1년 동안 6,000km를 걸은 사람이 있습니다.

호주 원주민 청년 클린턴 프라이어 씨인데요, 원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며 지난해 9월 호주 서부의 퍼스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프라이어 씨는 오토바이를 훔쳤다는 이유로 오토바이 주인의 차량에 들이 받쳐 숨진 14살 소년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등 칼굴리, 포트 오거스타, 멜버른 등을 지나면서 원주민들의 문제를 직접 듣고 일부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프라이어(호주 원주민 청년) : "지난 여정에서 힘들다는 것 외엔 아무것도 못 느꼈습니다. 똑같은 일이 원주민과 원주민이 아닌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을 지켜보는 게 매우 힘들었죠."

많은 사람이 프라이어 씨의 여정에 동참해 그가 말하는 원주민 문제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환호 속에 수도 캔버라에 도착한 프라이어 씨는 이제 총리와 야당 지도자와 만나 자신의 체험을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이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보행자'였지만 이제는 '영혼의 보행자'라고 불리는 프라이어 씨는 앞으로도 원주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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