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독재 풍자 ‘킴콩’…유럽서 반향

입력 2017.09.16 (00:02) 수정 2017.09.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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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독재 체제를 풍자한 드라마 미니시리즈가 유럽에서 방송되기 시작했습니다.

핵 개발을 통해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독재자 김정은을 희화화시켜 첫 방송 부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한 영화감독이, 아시아의 독재자에게 눈깜짝할 새 납치당합니다.

독재자는 감독에게 영화 '킹콩'을 리메이크 해 자신의 독재 체제를 선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킹콩을 이용해 독재자를 공격하지만, 공산주의에 감화된 킹콩이 오히려 미국을 공격한다는 황당한 내용입니다.
내가 시나리오를 썼어. 이건 폭탄이야. 이데올로기 폭탄이지. 김정은 독제 체제를 풍자한 텔레비젼 미니시리즈 '킴콩'. 현지 14일 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방송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킹콩'에 김씨를 붙여서 제목을 만들었고, 소재는, 고 신상옥 감독의 납치 사건에서 얻었습니다.

<인터뷰> 에바 로끄(영화평론가) : "1978년 북한에 납치돼 독재 정권을 위해 영화를 찍어야 했던 신상옥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모든 것이 기괴한 북한 현실을 잘 그려내고 있다며, 핵과 미사일로 세계를 위협하는 김정은 독재 체제에 대한 신랄한 풍자라고 호평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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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독재 풍자 ‘킴콩’…유럽서 반향
    • 입력 2017-09-16 00:05:35
    • 수정2017-09-16 0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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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독재 체제를 풍자한 드라마 미니시리즈가 유럽에서 방송되기 시작했습니다.

핵 개발을 통해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독재자 김정은을 희화화시켜 첫 방송 부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한 영화감독이, 아시아의 독재자에게 눈깜짝할 새 납치당합니다.

독재자는 감독에게 영화 '킹콩'을 리메이크 해 자신의 독재 체제를 선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킹콩을 이용해 독재자를 공격하지만, 공산주의에 감화된 킹콩이 오히려 미국을 공격한다는 황당한 내용입니다.
내가 시나리오를 썼어. 이건 폭탄이야. 이데올로기 폭탄이지. 김정은 독제 체제를 풍자한 텔레비젼 미니시리즈 '킴콩'. 현지 14일 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방송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킹콩'에 김씨를 붙여서 제목을 만들었고, 소재는, 고 신상옥 감독의 납치 사건에서 얻었습니다.

<인터뷰> 에바 로끄(영화평론가) : "1978년 북한에 납치돼 독재 정권을 위해 영화를 찍어야 했던 신상옥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모든 것이 기괴한 북한 현실을 잘 그려내고 있다며, 핵과 미사일로 세계를 위협하는 김정은 독재 체제에 대한 신랄한 풍자라고 호평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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