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직접 재배해 판매…‘고객은 전문직’

입력 2017.09.21 (06:46) 수정 2017.09.21 (06: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산 도심 사무실에서 대마를 속성 재배해 시중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객은 주로 작곡가와 건축사,요리사 등 전문직들이었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의 한 사무실.

흙대신 물과 비료 용액으로 식물을 키우는 이른바 수경재배 설비와 재료로 가득차 있습니다.

LED 조명 아래 자라고 있는 식물은 다름 아닌 대마.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1년간 이 곳에서 대마를 대량 재배해 대마초나 해시시 오일로 가공해 7억원 어치를 시중에 팔았습니다.

<인터뷰> 국중용(부산 서부서 수사과장) : "수경재배는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적으로 노출될 일이 없습니다. 내부에서만 재배를 하기 때문에..."

이들은 판매 수요가 많아지자 더 많은 대마를 키우기 위해 경기도의 한 농가를 임대하기도 했습니다.

대마를 구입한 사람 중에는 작곡가와 사진작가,건축사,요리사 등 전문직이 대거 포함돼 있었고 상당수는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운 전력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대마 재배,판매 일당과 대마 상습 흡연자 등 12명을 구속하고 단순 흡연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외국으로 도망간 6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마 직접 재배해 판매…‘고객은 전문직’
    • 입력 2017-09-21 06:50:01
    • 수정2017-09-21 06:54: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부산 도심 사무실에서 대마를 속성 재배해 시중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객은 주로 작곡가와 건축사,요리사 등 전문직들이었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의 한 사무실.

흙대신 물과 비료 용액으로 식물을 키우는 이른바 수경재배 설비와 재료로 가득차 있습니다.

LED 조명 아래 자라고 있는 식물은 다름 아닌 대마.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1년간 이 곳에서 대마를 대량 재배해 대마초나 해시시 오일로 가공해 7억원 어치를 시중에 팔았습니다.

<인터뷰> 국중용(부산 서부서 수사과장) : "수경재배는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적으로 노출될 일이 없습니다. 내부에서만 재배를 하기 때문에..."

이들은 판매 수요가 많아지자 더 많은 대마를 키우기 위해 경기도의 한 농가를 임대하기도 했습니다.

대마를 구입한 사람 중에는 작곡가와 사진작가,건축사,요리사 등 전문직이 대거 포함돼 있었고 상당수는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운 전력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대마 재배,판매 일당과 대마 상습 흡연자 등 12명을 구속하고 단순 흡연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외국으로 도망간 6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