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사기 당하자 감금·폭행한 일당 적발

입력 2017.09.21 (06:48) 수정 2017.09.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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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인출책을 감금, 폭행해 돈을 뜯은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과거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일당이었는데 자신들이 보이스피싱 피해을 입자 앙갚음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모텔 입구.

건장한 체구의 남성 3명이 차에서 내리더니 모텔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함께 온 외소한 체구의 2명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의 현금인출책들입니다.

이들은 모텔에서 하룻동안 감금된 채 폭행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선기(서울 강동경찰서 지능팀장) : "하루 동안 하루 동안 15시간을 감금해가지고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그 현금 그 350만 원 그니까 반지까지 포함 돼 있죠. 그 350만 원을 빼앗아 간 겁니다."

돈을 뺏은 남성은 과거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안 모 씨였습니다.

안 씨는 지난 6월 대출을 받기위해 보내준 체크카드와 계좌가 보이스 피싱범죄에 사용된 사실을 알고 동네 선후배들과 함께 앙갚음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선기(서울 강동경찰서 지능팀장) : "그동안 습득했던 기술 가지고 이거를 보이스피싱을 등쳐서 한 번 해보자."

과거 경험을 되살려 현금인출책 최 모 씨 등 2명을 유인했고 피해금액에 더해 돈을 뺏은 겁니다.

경찰은 안 씨 등 3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안 씨 등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최 씨 등 2명도 사기 혐의로 함께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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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 사기 당하자 감금·폭행한 일당 적발
    • 입력 2017-09-21 06:51:39
    • 수정2017-09-21 06: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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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인출책을 감금, 폭행해 돈을 뜯은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과거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일당이었는데 자신들이 보이스피싱 피해을 입자 앙갚음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모텔 입구.

건장한 체구의 남성 3명이 차에서 내리더니 모텔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함께 온 외소한 체구의 2명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의 현금인출책들입니다.

이들은 모텔에서 하룻동안 감금된 채 폭행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선기(서울 강동경찰서 지능팀장) : "하루 동안 하루 동안 15시간을 감금해가지고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그 현금 그 350만 원 그니까 반지까지 포함 돼 있죠. 그 350만 원을 빼앗아 간 겁니다."

돈을 뺏은 남성은 과거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안 모 씨였습니다.

안 씨는 지난 6월 대출을 받기위해 보내준 체크카드와 계좌가 보이스 피싱범죄에 사용된 사실을 알고 동네 선후배들과 함께 앙갚음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선기(서울 강동경찰서 지능팀장) : "그동안 습득했던 기술 가지고 이거를 보이스피싱을 등쳐서 한 번 해보자."

과거 경험을 되살려 현금인출책 최 모 씨 등 2명을 유인했고 피해금액에 더해 돈을 뺏은 겁니다.

경찰은 안 씨 등 3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안 씨 등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최 씨 등 2명도 사기 혐의로 함께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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