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완화 병동…지방의료원의 변신

입력 2017.09.21 (06:51) 수정 2017.09.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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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료원들이 앞다퉈 지역 실정에 맞게 맞춤형 병동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을 이유로 민간병원이 꺼리는 사업을 떠안아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쪽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기 암 환자들이 모여 있는 완화의료 병동입니다.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 대신 아프지 않게 통증을 관리하며 담담히 마지막 순간을 준비합니다.

<녹취> 보호자 : "일단 병원에 오니까 통증이 조절되니까 환자도 편하고, 저희도 편하고..."

그동안 지방에서는 병원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설치를 꺼려 이런 치료가 쉽지 않았습니다.

태안의료원이 전국 의료원 중 최초로 16개 병상 규모의 완화 병동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허종일(충남 태안의료원장) : "이런 완화의료 병상을 오픈하면서 태안군에 계시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경제적,의학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이 의료원은 농촌 지역의 저출산을 개선하기 위해 '난임센터'를 열었습니다.

난임 치료를 받기 위해 큰 도시까지 오가는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설립 1년도 안 돼 전국 의료원 가운데 최초로 시험관아기 시술도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최정훈(홍성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 "(병원까지)이동을 짧은 시간 동안 하기 때문에 자주 내원하시면서 난자 측정하고,혈액검사를 통해 주치의 개념으로 맞춤 약물 투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지방의료원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료로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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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관 시술·완화 병동…지방의료원의 변신
    • 입력 2017-09-21 06:56:05
    • 수정2017-09-21 06: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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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료원들이 앞다퉈 지역 실정에 맞게 맞춤형 병동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을 이유로 민간병원이 꺼리는 사업을 떠안아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쪽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기 암 환자들이 모여 있는 완화의료 병동입니다.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 대신 아프지 않게 통증을 관리하며 담담히 마지막 순간을 준비합니다.

<녹취> 보호자 : "일단 병원에 오니까 통증이 조절되니까 환자도 편하고, 저희도 편하고..."

그동안 지방에서는 병원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설치를 꺼려 이런 치료가 쉽지 않았습니다.

태안의료원이 전국 의료원 중 최초로 16개 병상 규모의 완화 병동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허종일(충남 태안의료원장) : "이런 완화의료 병상을 오픈하면서 태안군에 계시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경제적,의학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이 의료원은 농촌 지역의 저출산을 개선하기 위해 '난임센터'를 열었습니다.

난임 치료를 받기 위해 큰 도시까지 오가는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설립 1년도 안 돼 전국 의료원 가운데 최초로 시험관아기 시술도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최정훈(홍성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 "(병원까지)이동을 짧은 시간 동안 하기 때문에 자주 내원하시면서 난자 측정하고,혈액검사를 통해 주치의 개념으로 맞춤 약물 투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지방의료원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료로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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