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뒷조사 요청에 돈 뜯은 흥신소
입력 2017.09.21 (07:29)
수정 2017.09.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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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뒷조사를 요청하는 것도 돈을 받고 뒷조사를 하는 것도 모두 불법입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양측을 모두 협박해 수천만 원을 챙긴 흥신소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앞을 가로막더니 남성 한명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녹취> 블랙박스 녹음(음성변조) : "(잠깐 얘기 좀 하자고요.) 아니 뭐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가족들을 미행했고 재산상황도 알아봤다는 겁니다.
부인과 아이들을 몰래 찍은 사진까지 보여줬습니다.
<녹취> 흥신소 업자(블랙박스 녹음·음성변조) : "(의뢰인은) 사장님을 찾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사장 가족, 부인이 있는지 애들이 있는지 부모가 있는지... 과거에는 염산물을 뿌린 적..."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48살 김 모 씨는 결국 이 남성에게 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이 남성은 흥신소를 운영하는 박 모 씨.
박 씨는 자신에게 뒷조사를 의뢰한 사람에게도 협박을 했습니다.
<녹취> 흥신소 업자(음성변조) : "이걸 빌미로 사장님을 일단 뭐 체포하든 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진 좀 아시겠죠? 감 오시죠?"
다른 사람의 뒷조사를 하거나 의뢰하는 것 모두 불법이란 점을 악용해 양측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겁니다.
<녹취> 김회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반장) : "의뢰 자체의 불법성 때문에 업자로부터 협박을 받고 금품을 갈취당한 피해 사례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고성능 망원경에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뒷조사를 해주고 1억 원을 챙긴 또 다른 흥신소업자들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다른 사람의 뒷조사를 요청하는 것도 돈을 받고 뒷조사를 하는 것도 모두 불법입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양측을 모두 협박해 수천만 원을 챙긴 흥신소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앞을 가로막더니 남성 한명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녹취> 블랙박스 녹음(음성변조) : "(잠깐 얘기 좀 하자고요.) 아니 뭐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가족들을 미행했고 재산상황도 알아봤다는 겁니다.
부인과 아이들을 몰래 찍은 사진까지 보여줬습니다.
<녹취> 흥신소 업자(블랙박스 녹음·음성변조) : "(의뢰인은) 사장님을 찾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사장 가족, 부인이 있는지 애들이 있는지 부모가 있는지... 과거에는 염산물을 뿌린 적..."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48살 김 모 씨는 결국 이 남성에게 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이 남성은 흥신소를 운영하는 박 모 씨.
박 씨는 자신에게 뒷조사를 의뢰한 사람에게도 협박을 했습니다.
<녹취> 흥신소 업자(음성변조) : "이걸 빌미로 사장님을 일단 뭐 체포하든 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진 좀 아시겠죠? 감 오시죠?"
다른 사람의 뒷조사를 하거나 의뢰하는 것 모두 불법이란 점을 악용해 양측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겁니다.
<녹취> 김회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반장) : "의뢰 자체의 불법성 때문에 업자로부터 협박을 받고 금품을 갈취당한 피해 사례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고성능 망원경에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뒷조사를 해주고 1억 원을 챙긴 또 다른 흥신소업자들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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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뒷조사 요청에 돈 뜯은 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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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21 07:33:43
- 수정2017-09-21 07:41:56
<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뒷조사를 요청하는 것도 돈을 받고 뒷조사를 하는 것도 모두 불법입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양측을 모두 협박해 수천만 원을 챙긴 흥신소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앞을 가로막더니 남성 한명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녹취> 블랙박스 녹음(음성변조) : "(잠깐 얘기 좀 하자고요.) 아니 뭐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가족들을 미행했고 재산상황도 알아봤다는 겁니다.
부인과 아이들을 몰래 찍은 사진까지 보여줬습니다.
<녹취> 흥신소 업자(블랙박스 녹음·음성변조) : "(의뢰인은) 사장님을 찾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사장 가족, 부인이 있는지 애들이 있는지 부모가 있는지... 과거에는 염산물을 뿌린 적..."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48살 김 모 씨는 결국 이 남성에게 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이 남성은 흥신소를 운영하는 박 모 씨.
박 씨는 자신에게 뒷조사를 의뢰한 사람에게도 협박을 했습니다.
<녹취> 흥신소 업자(음성변조) : "이걸 빌미로 사장님을 일단 뭐 체포하든 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진 좀 아시겠죠? 감 오시죠?"
다른 사람의 뒷조사를 하거나 의뢰하는 것 모두 불법이란 점을 악용해 양측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겁니다.
<녹취> 김회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반장) : "의뢰 자체의 불법성 때문에 업자로부터 협박을 받고 금품을 갈취당한 피해 사례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고성능 망원경에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뒷조사를 해주고 1억 원을 챙긴 또 다른 흥신소업자들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다른 사람의 뒷조사를 요청하는 것도 돈을 받고 뒷조사를 하는 것도 모두 불법입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양측을 모두 협박해 수천만 원을 챙긴 흥신소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앞을 가로막더니 남성 한명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녹취> 블랙박스 녹음(음성변조) : "(잠깐 얘기 좀 하자고요.) 아니 뭐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가족들을 미행했고 재산상황도 알아봤다는 겁니다.
부인과 아이들을 몰래 찍은 사진까지 보여줬습니다.
<녹취> 흥신소 업자(블랙박스 녹음·음성변조) : "(의뢰인은) 사장님을 찾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사장 가족, 부인이 있는지 애들이 있는지 부모가 있는지... 과거에는 염산물을 뿌린 적..."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48살 김 모 씨는 결국 이 남성에게 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이 남성은 흥신소를 운영하는 박 모 씨.
박 씨는 자신에게 뒷조사를 의뢰한 사람에게도 협박을 했습니다.
<녹취> 흥신소 업자(음성변조) : "이걸 빌미로 사장님을 일단 뭐 체포하든 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진 좀 아시겠죠? 감 오시죠?"
다른 사람의 뒷조사를 하거나 의뢰하는 것 모두 불법이란 점을 악용해 양측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겁니다.
<녹취> 김회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반장) : "의뢰 자체의 불법성 때문에 업자로부터 협박을 받고 금품을 갈취당한 피해 사례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고성능 망원경에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뒷조사를 해주고 1억 원을 챙긴 또 다른 흥신소업자들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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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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