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강경 대응 고려” 성명…“태평양에서 수소탄 실험”

입력 2017.09.22 (12:00) 수정 2017.09.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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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대북 경고 하루만에 미국을 겨냥한 초강경 대응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직접 위협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태평양에서 수소탄 실험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총회 연설이 자신과 북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한,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북한의 대표자라며 북한과 북한 주민,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미국 통수권자의 망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 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성명이 수사학적 표현이 아니며 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옳았고 끝까지 가야 할 길임을 확증해 줬다며, 불로 다스릴 것이라는 말로 추가 도발을 위협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간 리용호 외무상은 초강경 대응 조치를 묻는 질문에 "태평양에서의 수소탄 실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번 성명을 사상 처음으로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냈습니다.

또 북한 관영매체들은 마이크 앞에서 성명을 낭독하는 김정은의 사진도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즉각 증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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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초강경 대응 고려” 성명…“태평양에서 수소탄 실험”
    • 입력 2017-09-22 12:02:46
    • 수정2017-09-22 1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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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대북 경고 하루만에 미국을 겨냥한 초강경 대응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직접 위협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태평양에서 수소탄 실험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총회 연설이 자신과 북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한,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북한의 대표자라며 북한과 북한 주민,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미국 통수권자의 망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 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성명이 수사학적 표현이 아니며 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옳았고 끝까지 가야 할 길임을 확증해 줬다며, 불로 다스릴 것이라는 말로 추가 도발을 위협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간 리용호 외무상은 초강경 대응 조치를 묻는 질문에 "태평양에서의 수소탄 실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번 성명을 사상 처음으로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냈습니다.

또 북한 관영매체들은 마이크 앞에서 성명을 낭독하는 김정은의 사진도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즉각 증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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