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美, 스포츠계 ‘무릎 꿇기’ 저항 확산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프로풋볼 NFL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미국 내 흑인과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 폭력에 대한 항의 표시로 무릎을 꿇은 겁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해당 선수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리그 보이콧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NFL 선수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NFL 관람률과 시청률이 떨어지는 이유가 그겁니다. 저는 단지 제 관점에서 말하는 겁니다. (무릎을 꿇은 것은) 무례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건 말 전쟁은 선수들의 집단 반발로 이어졌습니다.

현역뿐 아니라 은퇴한 선수들도 '무릎 꿇기'에 동참했고, 유명 가수 등도 해당 퍼포먼스를 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선수들을 지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국주의' 강조를 통해 보수 지지층 결집을 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