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인 미국 입국 금지…“전방위적 경고”

입력 2017.09.25 (21:05) 수정 2017.09.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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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에 북한을 추가했습니다.

미국에 가는 북한인은 아주 드물기 때문에 상징적 조치에 그칠 것이란 지적도 있지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적 경고조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을 새로 지정한,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반 이민 행정명령의 대상국이었던 이란과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에 더해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이렇게 세 나라를 추가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입국 금지령' 결정을 하신 건가요?) 입국 금지령은 강력할수록 좋습니다."

특히, 탈북자를 제외한 북한 주민은 이민 목적이든 방문 목적이든 미국 입국이 가장 엄격하게 금지됩니다.

선언문에는, 북한이 어떤 면에서도 미국에 협조를 하지 않고 있고, 정보 공유 조건도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이 그 이유로 명시됐습니다.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인은 한 해 백여 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명시한 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제재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전쟁을 원하진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므누신(미 재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핵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핵전쟁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겐 경제적 대안과 군사적 대안이 있고, 북한이 도발하면, 그 때 결정을 내릴 거라며 경고를 빠뜨리진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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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한인 미국 입국 금지…“전방위적 경고”
    • 입력 2017-09-25 21:06:34
    • 수정2017-09-25 2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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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에 북한을 추가했습니다.

미국에 가는 북한인은 아주 드물기 때문에 상징적 조치에 그칠 것이란 지적도 있지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적 경고조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을 새로 지정한,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반 이민 행정명령의 대상국이었던 이란과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에 더해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이렇게 세 나라를 추가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입국 금지령' 결정을 하신 건가요?) 입국 금지령은 강력할수록 좋습니다."

특히, 탈북자를 제외한 북한 주민은 이민 목적이든 방문 목적이든 미국 입국이 가장 엄격하게 금지됩니다.

선언문에는, 북한이 어떤 면에서도 미국에 협조를 하지 않고 있고, 정보 공유 조건도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이 그 이유로 명시됐습니다.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인은 한 해 백여 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명시한 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제재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전쟁을 원하진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므누신(미 재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핵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핵전쟁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겐 경제적 대안과 군사적 대안이 있고, 북한이 도발하면, 그 때 결정을 내릴 거라며 경고를 빠뜨리진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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