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 요청…前 대통령 등 검찰 고소

입력 2017.09.25 (22:52) 수정 2017.09.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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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때 전방위적인 퇴출 압박을 받았던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황석영 작가와 김미화 씨는 정부에 진상조사를 요청했고, 배우 문성근 씨 등 5명은 검찰에 관련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때 국정원의 퇴출 압박을 받은 황석영 작가와 김미화 씨 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진상조사단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를 신청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때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삽니다.

국정원 직원의 퇴출 압박 경험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황석영(소설가) : "정부 비판을 하면 개인적으로 큰 망신을 주거나 폭로하는 식으로 나가게 될 테니 자중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정원의 퇴출 명단 82명에 포함된 배우 김규리 씨는 검찰의 피해 조사를 받았고, 배우 문성근 씨 등과 함께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관련자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남재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8명을 적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변호사) : "국가의 근간과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한 것이며 민주정부로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을 위배한 것입니다."

검찰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과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국정원을 진두지휘한 원세훈 원장은 내일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인터넷 여론조작에 국정원 예산을 쓴 혐의를 먼저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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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조사 요청…前 대통령 등 검찰 고소
    • 입력 2017-09-25 22:53:55
    • 수정2017-09-25 2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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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때 전방위적인 퇴출 압박을 받았던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황석영 작가와 김미화 씨는 정부에 진상조사를 요청했고, 배우 문성근 씨 등 5명은 검찰에 관련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때 국정원의 퇴출 압박을 받은 황석영 작가와 김미화 씨 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진상조사단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를 신청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때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삽니다.

국정원 직원의 퇴출 압박 경험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황석영(소설가) : "정부 비판을 하면 개인적으로 큰 망신을 주거나 폭로하는 식으로 나가게 될 테니 자중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정원의 퇴출 명단 82명에 포함된 배우 김규리 씨는 검찰의 피해 조사를 받았고, 배우 문성근 씨 등과 함께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관련자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남재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8명을 적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변호사) : "국가의 근간과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한 것이며 민주정부로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을 위배한 것입니다."

검찰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과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국정원을 진두지휘한 원세훈 원장은 내일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인터넷 여론조작에 국정원 예산을 쓴 혐의를 먼저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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