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석탄 수입 재개…‘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 일 듯’

입력 2017.09.27 (06:05) 수정 2017.09.27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초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을 선언했던 중국이 최근 석탄 수입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중국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지난달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석탄은 163만톤, 1억3천만 달러 규모입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2월19일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이후 5개월만에, 석탄 수입을 재개한 것입니다.

특히 석탄 수입량은 수입 금지 중단 조치 전 6개월간 월평균 수입량과 비슷합니다.

중국이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 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2321호 결의에 따른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당시 대북제재 결의 이행 의지를 밝히며 석탄 수입 전면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배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나온 이런 중국 해관의 지난달 수출입 통계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아직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무역에서 석탄은 단일 품목으로 최대 규모를 차지하는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지난해 석탄 수출로 벌어들인 액수는 11억8천만달러에 이릅니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고강도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지만 올 8월까지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22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北 석탄 수입 재개…‘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 일 듯’
    • 입력 2017-09-27 06:08:19
    • 수정2017-09-27 13:00: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해 초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을 선언했던 중국이 최근 석탄 수입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중국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지난달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석탄은 163만톤, 1억3천만 달러 규모입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2월19일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이후 5개월만에, 석탄 수입을 재개한 것입니다.

특히 석탄 수입량은 수입 금지 중단 조치 전 6개월간 월평균 수입량과 비슷합니다.

중국이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 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2321호 결의에 따른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당시 대북제재 결의 이행 의지를 밝히며 석탄 수입 전면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배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나온 이런 중국 해관의 지난달 수출입 통계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아직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무역에서 석탄은 단일 품목으로 최대 규모를 차지하는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지난해 석탄 수출로 벌어들인 액수는 11억8천만달러에 이릅니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고강도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지만 올 8월까지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22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