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이라크, 쿠르드 분리·독립 투표서 압도적 찬성

입력 2017.09.27 (20:31) 수정 2017.09.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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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가 주도한 분리·독립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왔습니다.

쿠르드민주당에 따르면 현지시각 25일에 실시한 투표에서 찬성표는 91.8%로 집계됐습니다.

<녹취> 마수드 바르자니(쿠르드 자치정부 수반) : "수백 만 쿠르드족 사람들의 뜻이 정당성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서로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위협과 처벌 대신 진지한 대화를 시작합시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이번 투표는 위헌이라면서, 이라크의 통합과 주권을 놓고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번 투표로 인해 나라 없이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의 동요가 예상되면서 주변 국가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라크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쿠르드 자치정부에 송유관 교역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전방위 제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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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7 20:35:20
    • 수정2017-09-27 20: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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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가 주도한 분리·독립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왔습니다.

쿠르드민주당에 따르면 현지시각 25일에 실시한 투표에서 찬성표는 91.8%로 집계됐습니다.

<녹취> 마수드 바르자니(쿠르드 자치정부 수반) : "수백 만 쿠르드족 사람들의 뜻이 정당성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서로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위협과 처벌 대신 진지한 대화를 시작합시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이번 투표는 위헌이라면서, 이라크의 통합과 주권을 놓고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번 투표로 인해 나라 없이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의 동요가 예상되면서 주변 국가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라크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쿠르드 자치정부에 송유관 교역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전방위 제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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