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 성화, 백두.한라산서 동시 채화

입력 2002.09.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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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오늘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동시에 채화됐습니다.
남북 화해 시대를 실감할 수 있는 역사적인 채화식이었습니다.
보도에 양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의 남쪽 영산 한라산 정상입니다.
보기 드물게 백록담물이 가득 찬 가운데 부산아시안경기대회의 역사적인 성화 채화식이 거행합니다.
강렬한 태양이 채화봉에 하나가 돼 모이기 시작하자 이윽고 성화봉에 불이 타오릅니다.
일곱 선녀에 의해 채화를 마친 성화는 곧바로 안전램프에 옮겨집니다.
한라산 정상의 날씨는 변덕이 심하기로 유명하지만 오늘만큼은 더 없이 맑고 화창해 성공 대회를 예감케 했습니다.
한라산 아래 어리목광장에서는 성대한 성화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일곱 선녀를 대표하는 주선녀가 대회 조직위원장에게 성화를 전달합니다.
성화는 다시 마라도 분교 김혜지 양의 손에 옮겨져 제주 봉송길에 올랐습니다.
⊙정순택(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부산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또 남북이 하나임을 알리는 그러한 성화가 될 것입니다.
⊙기자: 같은 시각 북녘땅 백두산 최고봉에서도 성화가 채화됐습니다.
백두산과 한라산 성화는 오는 7일 임진각에서 합화행사를 갖고 통일의 불로 거듭나 전국 봉송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한편 대회 개막식 당일 통일의 성화와 합화될 나머지 41개 참가국 성화도 오늘 각국에서 일제히 채화됐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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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시안게임 성화, 백두.한라산서 동시 채화
    • 입력 2002-09-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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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오늘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동시에 채화됐습니다. 남북 화해 시대를 실감할 수 있는 역사적인 채화식이었습니다. 보도에 양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의 남쪽 영산 한라산 정상입니다. 보기 드물게 백록담물이 가득 찬 가운데 부산아시안경기대회의 역사적인 성화 채화식이 거행합니다. 강렬한 태양이 채화봉에 하나가 돼 모이기 시작하자 이윽고 성화봉에 불이 타오릅니다. 일곱 선녀에 의해 채화를 마친 성화는 곧바로 안전램프에 옮겨집니다. 한라산 정상의 날씨는 변덕이 심하기로 유명하지만 오늘만큼은 더 없이 맑고 화창해 성공 대회를 예감케 했습니다. 한라산 아래 어리목광장에서는 성대한 성화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일곱 선녀를 대표하는 주선녀가 대회 조직위원장에게 성화를 전달합니다. 성화는 다시 마라도 분교 김혜지 양의 손에 옮겨져 제주 봉송길에 올랐습니다. ⊙정순택(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부산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또 남북이 하나임을 알리는 그러한 성화가 될 것입니다. ⊙기자: 같은 시각 북녘땅 백두산 최고봉에서도 성화가 채화됐습니다. 백두산과 한라산 성화는 오는 7일 임진각에서 합화행사를 갖고 통일의 불로 거듭나 전국 봉송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한편 대회 개막식 당일 통일의 성화와 합화될 나머지 41개 참가국 성화도 오늘 각국에서 일제히 채화됐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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