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축구, 대결.화합의 장

입력 2002.09.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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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남북 통일축구경기는 체육교류의 토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과 평화 정착에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0년 통일축구와 91년 세계 청소년 축구 단일팀의 맥을 잇는 2002 남북 통일축구 경기, 10여 년 만에 다시 남북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앞으로 남북 축구 교류의 토대가 단단해질 전망입니다.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대표팀뿐만 아니라 여자팀 또 청소년팀이 다같이 참석하는 대회를 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통일축구는 비단 축구인들 사이의 교류를 넘어 민족적 동질감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전 철(북측 대표팀 공격수): 우리 민족의 통일된 마음을 안고 출전하게 돼 기쁩니다.
⊙이해남(북한 서포터스 사무총장): 북한 선수들을 응원해 주고, 그래서 내가 비록 북한에서 왔지만 남한도 내 조국이구나, 그걸 느끼고 가게끔 할 것입니다.
⊙기자: 통일축구는 다른 체육교류의 발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체육교류는 민감한 정치적 문제와는 달리 민간교류라는 점에서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교류의 성사 가능성과 폭이 넓습니다.
따라서 체육교류는 경제적, 정치적 교류의 기반을 다지는 주춧돌 기능도 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번 남북 통일축구는 북한의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출전과 북일 정상회담 등 북측의 개방 분위기와 어울려 한반도 평화정착에 적지 않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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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통일축구, 대결.화합의 장
    • 입력 2002-09-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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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남북 통일축구경기는 체육교류의 토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과 평화 정착에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0년 통일축구와 91년 세계 청소년 축구 단일팀의 맥을 잇는 2002 남북 통일축구 경기, 10여 년 만에 다시 남북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앞으로 남북 축구 교류의 토대가 단단해질 전망입니다.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대표팀뿐만 아니라 여자팀 또 청소년팀이 다같이 참석하는 대회를 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통일축구는 비단 축구인들 사이의 교류를 넘어 민족적 동질감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전 철(북측 대표팀 공격수): 우리 민족의 통일된 마음을 안고 출전하게 돼 기쁩니다. ⊙이해남(북한 서포터스 사무총장): 북한 선수들을 응원해 주고, 그래서 내가 비록 북한에서 왔지만 남한도 내 조국이구나, 그걸 느끼고 가게끔 할 것입니다. ⊙기자: 통일축구는 다른 체육교류의 발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체육교류는 민감한 정치적 문제와는 달리 민간교류라는 점에서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교류의 성사 가능성과 폭이 넓습니다. 따라서 체육교류는 경제적, 정치적 교류의 기반을 다지는 주춧돌 기능도 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번 남북 통일축구는 북한의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출전과 북일 정상회담 등 북측의 개방 분위기와 어울려 한반도 평화정착에 적지 않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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