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 통일축구경기는 한민족이 하나되는 화합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결과 화합으로 요약되는 남북 축구교류의 역사를 이성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남북 축구교류의 역사는 경평 축구로부터 시작됐습니다.
1929년 경성팀과 평양팀이 첫 경기를 가진 뒤 매년 한 차례씩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서로간에 친선을 도모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울분을 축구로 풀었던 경평축구는 35년에 일시 중단된 뒤 해방 직후에는 남북 분단이 고착화되며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남북축구는 정치와 맞물려 영욕의 세월을 함께했습니다.
화합보다는 대결의 장으로 변했고, 남북간에는 양보 없는 대결 국면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90년 서서히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남과 북은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통일축구를 펼쳤습니다.
나란히 1승씩 주고 받은 90년 남북 통일축구는 민족교류에 물꼬를 트며 겨레의 하나된 모습을 확인시켰습니다.
통일축구로 시작된 화합의 분위기는 91년 세계 청소년축구대회로 이어졌습니다.
남북은 코리아라는 이름의 단일팀으로 출전해 8강에 오르는 민족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남북 통일축구경기, 축구공으로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줄 역사적인 통일축구가 1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펼쳐집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대결과 화합으로 요약되는 남북 축구교류의 역사를 이성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남북 축구교류의 역사는 경평 축구로부터 시작됐습니다.
1929년 경성팀과 평양팀이 첫 경기를 가진 뒤 매년 한 차례씩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서로간에 친선을 도모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울분을 축구로 풀었던 경평축구는 35년에 일시 중단된 뒤 해방 직후에는 남북 분단이 고착화되며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남북축구는 정치와 맞물려 영욕의 세월을 함께했습니다.
화합보다는 대결의 장으로 변했고, 남북간에는 양보 없는 대결 국면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90년 서서히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남과 북은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통일축구를 펼쳤습니다.
나란히 1승씩 주고 받은 90년 남북 통일축구는 민족교류에 물꼬를 트며 겨레의 하나된 모습을 확인시켰습니다.
통일축구로 시작된 화합의 분위기는 91년 세계 청소년축구대회로 이어졌습니다.
남북은 코리아라는 이름의 단일팀으로 출전해 8강에 오르는 민족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남북 통일축구경기, 축구공으로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줄 역사적인 통일축구가 1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펼쳐집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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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축구의 역사
-
- 입력 2002-09-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1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 통일축구경기는 한민족이 하나되는 화합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결과 화합으로 요약되는 남북 축구교류의 역사를 이성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남북 축구교류의 역사는 경평 축구로부터 시작됐습니다.
1929년 경성팀과 평양팀이 첫 경기를 가진 뒤 매년 한 차례씩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서로간에 친선을 도모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울분을 축구로 풀었던 경평축구는 35년에 일시 중단된 뒤 해방 직후에는 남북 분단이 고착화되며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남북축구는 정치와 맞물려 영욕의 세월을 함께했습니다.
화합보다는 대결의 장으로 변했고, 남북간에는 양보 없는 대결 국면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90년 서서히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남과 북은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통일축구를 펼쳤습니다.
나란히 1승씩 주고 받은 90년 남북 통일축구는 민족교류에 물꼬를 트며 겨레의 하나된 모습을 확인시켰습니다.
통일축구로 시작된 화합의 분위기는 91년 세계 청소년축구대회로 이어졌습니다.
남북은 코리아라는 이름의 단일팀으로 출전해 8강에 오르는 민족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남북 통일축구경기, 축구공으로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줄 역사적인 통일축구가 1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펼쳐집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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