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 난사범, 치밀한 계획 범행…감시카메라까지

입력 2017.10.05 (07:04) 수정 2017.10.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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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독이 범행에 이용한 호텔방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확트인 조망에 감시카메라까지 갖춘 등 범행을 치밀히 준비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난사범 주변엔 총기들이 널려있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콘서트장을 향한 무차별 총격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경찰이 진입해 확보한 32층 호텔 방 안 모습입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난사범 패독의 시신 주위로 총기가 널려 있습니다.

방 이곳 저곳에 총기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방에 투숙했던 관광객이 촬영한 방 내부 모습입니다.

널찍한 방에 통유리창 구조로, 범인이 아래쪽을 훤히 내려다 보며 총격을 할 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 방에 미리 감시 카메라까지 갖춰놓고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녹취> 케빈 맥힐(클락 카운티 부보안관) : "감시 카메라는 경찰이 방으로 진입하는지 보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다만 2011년 패독이 라스베이거스 다른 호텔에서 미끄러져 다친 뒤 소송에서 진 것으로 드러났고 범행 직전엔 10만 달러를 필리핀 은행에 송금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비공식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모 분위기 속에 총기 규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고 총기 규제를 줄곧 반대해온 트럼프 대통령 마저 시간이 지나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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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총기 난사범, 치밀한 계획 범행…감시카메라까지
    • 입력 2017-10-05 07:06:39
    • 수정2017-10-05 07: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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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독이 범행에 이용한 호텔방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확트인 조망에 감시카메라까지 갖춘 등 범행을 치밀히 준비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난사범 주변엔 총기들이 널려있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콘서트장을 향한 무차별 총격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경찰이 진입해 확보한 32층 호텔 방 안 모습입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난사범 패독의 시신 주위로 총기가 널려 있습니다.

방 이곳 저곳에 총기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방에 투숙했던 관광객이 촬영한 방 내부 모습입니다.

널찍한 방에 통유리창 구조로, 범인이 아래쪽을 훤히 내려다 보며 총격을 할 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 방에 미리 감시 카메라까지 갖춰놓고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녹취> 케빈 맥힐(클락 카운티 부보안관) : "감시 카메라는 경찰이 방으로 진입하는지 보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다만 2011년 패독이 라스베이거스 다른 호텔에서 미끄러져 다친 뒤 소송에서 진 것으로 드러났고 범행 직전엔 10만 달러를 필리핀 은행에 송금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비공식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모 분위기 속에 총기 규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고 총기 규제를 줄곧 반대해온 트럼프 대통령 마저 시간이 지나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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