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딸 가담 정황 확인…부녀 집중 조사

입력 2017.10.10 (07:05) 수정 2017.10.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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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 여중생 피살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핵심 피의자인 30대 이 모 씨와 이 씨의 딸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중생의 사체유기에 이 씨의 딸도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 씨 부녀를 상대로 살인 동기와 과정을 집중 조사중입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오후.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 모씨 부녀가 차에서 내려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집에서 나온 두 사람은 대형 여행용 가방을 함께 트렁크에 싣습니다.

경찰은 이 씨 부녀가 이날 밤 강원도 영월로 가 숨진 여중생의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CTV속의 이 씨는 뭔가에 쫒기는 듯해 보이지만 여중생인 딸은 시종일관 무덤덤한 모습입니다.

경찰은 1차 부검결과 시신에서 목졸림에 의한 타살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사체유기는 인정하면서도 살인혐의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들어가서 조사받겠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자살하려고 놓아둔 약을 집에 놀러 온 딸의 친구가 먹고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처음 친구를 집으로 불렀던 이 씨의 딸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이 씨와 마찬가지로 수면제 과다복용 후유증으로 제대로 된 조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나이가 어린 데다 본인이 피로를 호소해 원활한 조사가 불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씨는 물론 이 씨의 딸도 다시 불러 여중생 사망경위와 살인 가담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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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금니 아빠’ 딸 가담 정황 확인…부녀 집중 조사
    • 입력 2017-10-10 07:08:17
    • 수정2017-10-10 07: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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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중생 피살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핵심 피의자인 30대 이 모 씨와 이 씨의 딸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중생의 사체유기에 이 씨의 딸도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 씨 부녀를 상대로 살인 동기와 과정을 집중 조사중입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오후.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 모씨 부녀가 차에서 내려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집에서 나온 두 사람은 대형 여행용 가방을 함께 트렁크에 싣습니다.

경찰은 이 씨 부녀가 이날 밤 강원도 영월로 가 숨진 여중생의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CTV속의 이 씨는 뭔가에 쫒기는 듯해 보이지만 여중생인 딸은 시종일관 무덤덤한 모습입니다.

경찰은 1차 부검결과 시신에서 목졸림에 의한 타살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사체유기는 인정하면서도 살인혐의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들어가서 조사받겠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자살하려고 놓아둔 약을 집에 놀러 온 딸의 친구가 먹고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처음 친구를 집으로 불렀던 이 씨의 딸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이 씨와 마찬가지로 수면제 과다복용 후유증으로 제대로 된 조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나이가 어린 데다 본인이 피로를 호소해 원활한 조사가 불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씨는 물론 이 씨의 딸도 다시 불러 여중생 사망경위와 살인 가담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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