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경찰 출석…딸 유기치사·소송 사기 혐의 조사

입력 2017.10.12 (19:04) 수정 2017.10.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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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를 불러 딸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딸의 사망과 관련해 쏟아진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가 오늘 오후 서울경찰청에 나왔습니다.

서 씨는 우선 딸 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한 유기 치사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서해순(고 김광석 씨 부인) : "모든 병원 기록 다 갖고 있으니까 제가 이번 조사에 철저하게 진실되게 응하고..."

특히 서연 양이 숨지기 직전, 열이 있어서 감기약을 먹었을 뿐, 특별한 호흡 곤란 증세는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서 씨는 그러나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엔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서해순(고 김광석 씨 부인) : "알리지 못한 점은 너무 제가 불찰이 많았고, 또 어떤 그런 사안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해서 너무 죄스러운 마음이 많습니다."

서 씨는 특히 영화를 만든 이상호 기자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영화엔 사실이 하나도 없고, 돈을 벌려고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의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서 씨는 이와 함께 김광석 씨가 무명일 때부터 뒷바라지를 열심히 했는데, 남편 가족 식구들은 서연이가 장애가 있는데도 돌봐주지 않고, 학비도 한 번도 준 적 없다며 남편 가족 측을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출석한 서 씨를 상대로 유기 치사와 소송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김광복 씨를 고발인 자격으로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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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순 경찰 출석…딸 유기치사·소송 사기 혐의 조사
    • 입력 2017-10-12 19:06:12
    • 수정2017-10-12 20: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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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를 불러 딸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딸의 사망과 관련해 쏟아진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가 오늘 오후 서울경찰청에 나왔습니다.

서 씨는 우선 딸 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한 유기 치사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서해순(고 김광석 씨 부인) : "모든 병원 기록 다 갖고 있으니까 제가 이번 조사에 철저하게 진실되게 응하고..."

특히 서연 양이 숨지기 직전, 열이 있어서 감기약을 먹었을 뿐, 특별한 호흡 곤란 증세는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서 씨는 그러나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엔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서해순(고 김광석 씨 부인) : "알리지 못한 점은 너무 제가 불찰이 많았고, 또 어떤 그런 사안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해서 너무 죄스러운 마음이 많습니다."

서 씨는 특히 영화를 만든 이상호 기자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영화엔 사실이 하나도 없고, 돈을 벌려고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의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서 씨는 이와 함께 김광석 씨가 무명일 때부터 뒷바라지를 열심히 했는데, 남편 가족 식구들은 서연이가 장애가 있는데도 돌봐주지 않고, 학비도 한 번도 준 적 없다며 남편 가족 측을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출석한 서 씨를 상대로 유기 치사와 소송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김광복 씨를 고발인 자격으로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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